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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서대문구 은평구 북가좌 인정병원 남편 정자검사(산전검사) 후기

ㅇㅎㅁㄴ 2021. 2.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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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임신을 준비한 기간은 4개월이 지났고 5개월 차이다. 남편과 나 모두 인근의 큰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산전검사를 받았다. 스케쥴이 달라 접수도 따로 하고 담당선생님 배정도 달랐기 때문에 검사 결과도 각각 들어야 한다.(아직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남편 먼저 혼자 병원에 방문하여 정자검사를 했는데 나도 나중에 혼자 병원에 가보니 아침 일찍인데도 임산부, 아이, 보호자 등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나도 이런데 남편은 처음 가보는 산부인과에, 정자검사에 얼마나 더 혼란스럽고 긴장됐을지 생각하면 너무 안쓰러웠다.

 

전화접수 할 때 정자 검사 사전 안내를 받게 되는데 검사 전 필수로 금욕 3일을 하고 가야 한다.

@Freepik

 

남편정자검사(남편시점)

병원에 가서 정자 검사하러 왔다고 하면 담당 의사에게 접수해 준다. 의사를 만나기 전 간단한 인터뷰를 한다(키, 몸무게, 임신 준비 기간, 고혈압 등 지병 유무 등)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별다른 말을 나누지는 않는다. 왜냐면 사전 인터뷰 때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체중이었거나, 지병이 있었거나, 꼬박꼬박 먹는 약이 있었다면 얘기는 더 길어졌을 것이다. 정자 검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았다. 정자 검사를 통해 건강한 정자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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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접수처와는 다른 안내 데스크로 안내받았다. 그곳에서 직원과 함께 7층의 으슥한 곳으로 간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오라고 했다. '검사실'이라고 적힌 곳으로 가면 헤드셋이 끼워진 노트북이 있다. 안내 직원은 헤드셋을 끼고 이 폴더의 영상을 보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멸균통에 정자를 담아 뚜껑을 닫고, 그 멸균 통을 다시 불투명한 비닐봉지에 담아 2층 체혈 실로 가져오라고 했다.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이며, 깔끔한 뒷정리를 부탁한다며 그녀는 떠났다.

@Freepik

도대체 동영상을 보는데 어떻게 정자를 담아오라는 걸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의구심은 본능이 해결해 준다. 참혹한 행위를 혼자 끝내고, 직원이 시킨 대로 나의 올챙이들을.. 체혈실에 건내면 정자 검사는 끝난다..

 

 

#인정병원정자검사 비용 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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