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제주 신화월드에서 아침먹고 수영하고 점심먹고 수영하고 저녁먹고 수영하는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다.
바로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G층의 중식당 르 쉬느아 Le CHINOIS.
중식당이지만, 아마도 북경오리가 메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베이징덕을 먹는 사람들 보다는 간단한 면류를 먹는 중국인들이 더 많았다.. 가격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처음 들어보는 음식도 많고..하나하나 차근차근 맛보고 싶지만 가장 메인이라 생각되는 베이징덕을 주문했다.
중국인들은 차가운 물을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전통 중국음식점에 들어간다면 찻잔이 항상 기본세팅으로 깔려있다.
젓가락은 두세트가 있는데, 이건 왜 그런걸까.
추측컨데 면요리용이 하나, 다른건 그냥 일반적인 음식을 집을때 사용하는 젓가락인 것 같다.
갈증이 나서 칭타오 드래프트를 먼저 주문했다. 비싼만큼 맛있는건 기분탓이겠지.
베이징 덕은 한마리에 13만원 선, 반마리도 주문이 가능하다.
반마리는 7만8천원인데, 여기에 1만8천원을 추가 하면 나머지 반마리로 다른 요리를 만들어 준다.
베이징덕은 주문하면 조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 날은 사람도 많고 기다린 시간도 많아서 서비스로 이런게 나왔다.
목이버섯볶음인데 기름지고 담백하고 짭짤하짐나 달달한 맛이 나는게 식욕을 돋운다. 대충 맛있더라는 뜻이다.
그냥 공짜라서 맛있었던걸까?
기본 찬으로 깔리는 쨔샤이.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 격이다. 다른 중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리필을 4번 넘게 했던 것 같다.
베이징덕은 통째로 조리해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먹기좋게 잘라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살코기를 난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다릿살은 따로 잘라서 주더라.
추가한 금액으로 오리 반마리로 만든 볶음밥
죽여준다 맛이.
두명이서 베이징 덕 반마리 + 오리볶음밥을 먹었는데 배가 터질 뻔 했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디쉬 9만6천 + 맥주 2만 4천원이다. 도합 12만원.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 만큼 나왔다.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인정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신한카드 할인을 적용해준다. 그것도 무려 20프로.
신한카드 어플을 통해 VIP쿠폰을 다운받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12만원에서 할인 받아 10만원 결제.
제주도에 왔으면 제주의 음식을 당연히 맛봐야겠지만, 베이징덕을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면 르 쉬느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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