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육아일기) D+156 4개월 아기 발달사항

ㅇㅎㅁㄴ 2022. 6. 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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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달사항는 월 단위가 아니라 주 단위로 작성해야 놓치는 것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게 언제더라..?

육아를 하면 하루하루가 물흐르듯 정말 자연스럽고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날짜 개념도 없어지고 평일, 주말 구분도 없어지고.

사진과 영상은 꾸준히 남겨놓으려 애쓰지만 글로 작성하는 건 여유가 없어 정말 어렵다. 암튼 늦었지만 4개월에 있었던 폭풍같던 발달사항을 적어본다.

1. 낯가림 시작(2022.5.17 D+124 4개월 4일)
날짜로 정확하지 않지만 그 전부터 낯가림의 징조들을 보였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이 예쁘다고 쳐다보면 울상을 짓고 낯선 공간에 가면 울음을 터뜨렸다. 그게 낯가림이란걸 그땐 몰랐으니 장난감 빌리러 건물에 들어갔눈데 우앵!! 울길래 갑자기 왜 우는거지?? 당황했던 기억이..

4개월 영유아검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쳐다보니 또 울려고 그래서 아 우리아기가 이제 낯을 가리는구나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낯을 가리는 건 정상적으로 잘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 그만큼 엄마와 아빠를 더 명확히 인지하고 방긋방긋 웃어준다.

 



2. 아래 앞니 (2022.5.29 D+136 4개월 16일)
젖니는 보통은 6개월부터 나고 개인에 따라 돌 때까지 나는 시기가 각기 다른데 우리 아기는 4개월에 젖니가 나오기 시작했다.



3. 앉기 성공(2022.5.31 D+138 4개월 18일)
우리 아기는 엎어져서 놀기를 좋아하지만 앉아서 놀기 더 좋아한다. 언제가부터 자꾸 앉혀달라고 하더니 어느날 혼자 앉기에 성공했다. 그 뒤로는 앉아서만 논다. 그런데 아직 뒤집기는 못한다는게 함정. 몸을 세로로 돌리는 걸 봐서는 곧 할 것 같긴 하다.


4. 이유식 시작(2022.6.9 D+147 4개월 27일)
이유식은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개인의 발달에 따라 4~6개월 사이에 시작하면 오케이. 우리 아기는 발달이 빠른 편이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준비가 됐다 싶었다. 그리고 엄마인 나는 아기에게 바로 고기가 든 이유식이 아니라 야채-과일-고기 순으로 천천히 적응기를 거쳐 시작하고 싶어서 좀 일찍 시작했다. 5개월 딱 맞춰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주문한 이유식이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4개월 27일에 시작.

5. 잡는 힘이 세짐
이젠 엄마 머리끄댕이도 잘 잡아당기고(산후탈모 진행중이라 한번 잡히면 5개씩 빠진다.) 엄마 얼굴을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아기에게 얼굴은 맡기고 있으면 새삼 뭉클하면서 따듯하다.

6.
책에 관심이 많아짐
요즘은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7. 졸리점퍼+점퍼루
요즘 제일 좋아하는 건 졸리점퍼 타는 것! 15분의 행복..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태우고 있다. 손놀림이 섬세해져셔 장난감을 만지작 만지작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쏘서를 좀 나중에 내놓을 걸 그랬다. 흡착 딸랑이나 흡착 장난감도 잘 가지고 노는 편.



8. 배냇머리가 빠진 부분에 새 머리칼이 도도도도.
거의 대머리였던 머리에 새머리가 자라면서 예쁜 헤어스타일이 완성됐다.

9. 유모차 타기, 카시트 타기에 적응 완료!
아직도 컨디션을 맞춰서 타야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이젠 좀 즐기게 된거 같다. 유모차 타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둘러보며 구경할 줄도 알고 카시트 태우면 바깥 풍경 보는 걸 즐기다가 잠든다.

10. 침분비 왕성
침독이.. 나을 새가 없다..

11. 고음의 돌고래 소리를 낸다.
12. 옹알이가 왕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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