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출산후기) 고대안암병원 출산 후 3일 째 증상(+초유, 훗배앓이, 가스배출)

ㅇㅎㅁㄴ 2024. 1. 22. 23:43
반응형

 


1) 젖이 돈다.
이튿날부터 초유가 나왔는데 많이는 안나오고 찔끔 나와서 모아서 신생아실 가져다줬다.
3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젖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아파왔다. 유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듯..

 



2) 다행히 아직 페인버스터가 남아있다.
첫째 때는 뭣 모르고 애껴쓰지 않다가 3일째 낮에 다 써버려서 죽음을 맛 보았지.. 하지만 두 번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리.... 수술 당일부터 아파도 10번도 안누른거 같다. 아직까진 좀 남아있다.

3) 훗배앓이
수술 당일 아기 낳고 배가 얼마나 꺼졌나 궁금해서 만져보았는데 명치까지 올라와있던 자궁이 쑤욱 배꼽 아래까지 내려와 있었다. 자궁이 그렇게 빨리 본래대로 돌아갈 줄은 몰랐다. 둘째기도 해도 훗배앓이가 엄청 심할 줄 알았는데 왠걸?? 첫째 때보다 들 아픈거 같다. 둘째 날 의사선생님도 회진 하시면서 보시더니 어제 애낳은 사람 같지 않은 회복력이라고 놀라셨다..

고대안암 대학병원은 진통제를 엉덩이로 안주시고 링거로 놔주시는데, 달라고 안해도 주기적으로 놓아주셔서 아픈거 모르고 계속 평온했다

 


4)가스 배출
가스가 배출되어야 밥을 준대서 둘째날부터 진짜 열심히 걸었더니 점심 지나서 다행히 가스가 잘 배출되었다.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열심히 안해도 가스 뿜뿜.. 소화기관이 잘 작동하는 것 같다... 대변은 아직..

임신 막달 때 오줌이 너무 자주 마려워 힘들었는데 아기 낳고보니 그 부분이 금방 많이 좋아져서 편하다.

낳고보니 35주에 3키로대로 아기가 꽤나 컸는데, 출산 당시 많이 내려와 있었다. 골반에 머리가 끼어있어서 골반통도 상당했는데 아기 낳으니 그 부분도 싸악 해결.. 사타구니 통증도 해결.. 모든 만삭 증상 싸악 해결....ㅠㅠ 엄마 고생하지말라고 일찍 나와준거니.. 우리 딸.. 오늘 면회시간에는 더 오래 많이 보고와야지..

첫째 때는 코로나라 창밖으로 10분간만 면회였나? 진짜 짧았는데, 이제는 중환자실이긴 해도 30분 정도 시간을 준다. 니큐에 안들어가 있고 바구니에 있는 아가들은 안아볼 수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