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아이웨딩을 통한 드레스투어 모리엠바이서영 VS 제이미브라이드

주차비 있음/피팅비 있음/4벌 피팅

1)모리엠바이서영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7 2층

전화번호: 02-514-2573

영업일: 월요일 휴무

오늘은 두근두근 드레스투어날~ 아침부터 깨끗히 씻고 준비하고 청담동으로 향했다.

첫번째 투어할 곳은 '모리엠바이서영'이라는 드레스샵~ 아이웨딩을 통해 예약했고 오늘 투어일정은 드레스샵 2개.

4시 모리엠바이서영, 6시 제이미브라이드였다.

아이웨딩에서 시간을 넉넉히 잡아주셔서 조급하지 않게 투어를 잘 마칠 수 있었다.

4시 예약이었는데 앞 일정이 조금 일찍 끝나서 전화해보고 좀 일찍 가도되냐고 물어본 다음 가능하다고 해서 30분 정도 일찍 방문했다.

주차: 주차 공간은 협소하고, 발렛 아니고 직접 주차해도 주차 공간 이용 시 3천원을 내야한다.(현금을 준비해가면 좋다.)

2층이라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는데 아래층에서 한창 공사 중이었다. 드레스 샵 피팅 시에도 공사 소리때문에 좀 시끄럽긴 했다. 원래는 조용한 샵이라면서 직원 분이 조금 민망해 하셨다.

 

내부인테리어: 입구에 이렇게 드레스들이 진열되어 있다. 모리엠바이서영은 실크부자래서 갔는데 디피되어 있는 드레스들은 실크드레스는 맞지만, 내가 찾는 원단의 고급스러움만으로 압도하는 실크드레스는 아니었다. 원단과 디자인만으로 격식있고 고급스러운 느낌보단 비즈와 레이스로 화려한 느낌이었다.

서비스: 처음에 머리를 정리해주시고, 예쁜 머리 장식도 해주시면서 가벼운 말로 긴장을 풀어주신다. 그리고 원하는 드레스가 있는지 상담 후 그와 비슷한 드레스를 가져다 주신다.

내 눈으로 보고 고르는게 아니라 원하는 드레스를 말과 사진으로 설명하면 그와 비슷한 드레스를 하나씩 가져다 주시는 방식이다. 이 샵의 드레스들이 얼마나 예쁜게 많은지 내 취향에 맞는 걸 전체적으로 못보는 것이 제일 답답했고, 내가 입고싶은 드레스를 사진으로 여러장 보여주면서 설명했는데 첫드레스부터 엉뚱한 걸 가져다주셔서 좀 왜그러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말한 드레스는 정확히 4번째로 가져다 주셨다. 내가 말한 드레스가 있으면서 왜 늦게 가져다 주시지? 싶었다. 나와의 소통을 통해서 드레스를 가져다 주신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리고 4번째 드레스입고 난 후 딱 그냥 마무리 멘트 지으시면서 드레스를 가지고 나가시는데 내 맘에 들던 안들던 4가지를 다 입어봤으니 오늘 내 분량의 할일은 끝났다 이런 느낌이었다..

물론 직원분께서 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시고 감사했지만 가 여러가지 기계적인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다.

결국 4번째 드레스를 마음 속으로 찜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총평: 드레스는 4가지 중 2가지가 마음에 들었고, 어두운 조명과 밝은 조명으로 실제 식장에서 드레스가 어떻게 보이는지 대충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드레스와 드레스 피팅 사이의 시간 간격이 적당한 점도 좋았고, 직원분이 상냥하게 말씀을 잘해주시는 점도 좋았다. 다만 드레스를 한정적으로밖에 볼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고, 내가 듣고싶었던 드레스의 정보는 출시일과 원단(소재), 디자인의 특징, 계절감, 색상, 라인, 어떤 신부에게 찰떡이고 다른 손님들의 평이나 직원들의 평(객관적으로 드레스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인데 드레스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주차비 있음/피팅비 있음(부가세 따로)/5벌 피팅

2)제이미브라이드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0길 34 원일빌딩 2층

전화번호: 02-545-8831

영업일: 월요일 휴무

6시 예약으로, 가는길에 밥을 잠깐 먹고 제이미브라이드에 갔다.

주차: 주차 공간은 모리엠바이서영보다 더 부족하므로 발렛을 맡긴다.(발렛비 3천원)

깨끗한 새건물로 2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문이 하나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고 밝은 홀이 보인다.

안내를 받아 홀에 일단 대기했고, 제이미브라이드의 신상 화보집이 있어서 좀 보면서 입고싶은 드레스를 마음속으로 고르고 있었다.

 

내부인테리어: 순백의 드레스들이 많이 걸려있는데 애기들 드레스들이 참 귀여웠다.

 

서비스: 6시 가까이 되어 내부 피팅룸으로 안내받고 들어갔는데 차는 내주셨는데 거의 10분이 다되도록 담당자가 들어오질 않았다. 뭐지.. 싶었다. 홀에서도 안내만 있고 응대도 없었고 예약손님이 왔는데도 그냥 오던지 말던지 그런느낌이라서 여기 뭐지? 싶었다.

기다리고 있다가 담당자가 들어왔는데 죄송하다면서 앞에 상담이 길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잘해주신다고 하니 마음이 곧 풀렸다. 모리엠바이서영에서처럼 원하는 드레스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이런걸 입고싶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딱 내마음 속에 있는 고대로의 드레스를 가져다 주셨다.(어쩜 더 예뻐)

놀랐던 게 디자인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디테일이 더 예뻤는데 소재가.. 워후!

소재가 은은한 아이보리빛으로 진주펄감의 실크인 것이다! 고급스러움 그 자체! 너무 마음에 쏙 들었는데 더 대박인게 실크 종류가 다른 그 다음 드레스가 더 예뻐!!!! 아.. 진짜..

 

총평: 세번째 드레스는 진짜 진짜 진짜 더 예뻐서 지퍼를 다 올리기도 전에 환호했다.. "이거 누가 만든거예요?!!! 어떻게 이런 드레스를 만드시죠??ㅜ 감탄이 절로났다... 두번째 세번째 드레스는 진짜 초대박이었고 네번째는 상대적으로 그냥저냥이었는데, 부원장님이 센스있게 4번째꺼 패스하고 한벌 더 입혀주셨다. 근데.. 다섯번째 드레스도 진짜 예뻤다..

부원장님이 드레스 소재며, 실크드레스 원단을 최고급으로 사용한다는 멘트며 여러가지 내가 듣고싶은 정보를 쏙쏙 알려주셔서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드레스에 대한 궁금함 없이 피팅해 볼 수 있었다.

피팅이 끝나고 다음 드레스가 오는데도 그 잠깐이 너무 너무 기대된달까? 그만큼 부원장님이 예비신부의 취향을 파악하는 능력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드레스 퀄이 너무 좋고, 디자인이 예쁘다.. 영롱하다..

어렵게 두개의 드레스를 고르고 본식 전 가봉 때 다시 컨셉을 정해서 오면 그 때 머리장식이랑 하나하나 정하기로 했다.

바로 계약하고 나왔는데 드레스 사진을 못찍는 게 너무 슬프다..

제이미브라이드 드레스 계속 보고싶다... 실크드레스 맛집 인정!

 

결혼준비) 아이웨딩을 통한 드레스샵 제이미브라이드 최종 가봉 후기

결혼준비) 아이웨딩을 통한 드레스샵 제이미브라이드 최종 가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