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중기) 14주0일 인정병원 균검사, 성별 확인

ㅇㅎㅁㄴ 2021. 7.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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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바뀌는 때마다 마음이 설레이는 건 조금씩 더 자란 냥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도 12시 넘어서 확인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잠들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깜놀! 아니 아기가 엄청 커졌다!! 너무 귀여워!! 너무 건강해보이고 이뻐!! 진짜 냥이 모습은 아니지만 냥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미리 진료 예약해놓은 병원으로 향했다. 오늘은 너무 더워서 택시타고 갔다.

 



12주에 1차 기형아 검사를 받고 16주에 오라고 하셔서 '4주를 어떻게 참나.' '어쩔 수 없지 참아야지.' 혼자서 오락가락 하다가 질염 증상이 발견되어 겸사겸사(?) 방문하였다.

담당샘이 오는 날이 아닌데 어쩐 일이냐고 물어보셔서 애기도 보고싶고 질염 증상이 있는데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 알겠다고 하셨다.

 



먼저 균검사를 받고 질정과 소독 처지를 받았다. 좀 아팠다. 소독약이 주황색인데 나중에 패드에 묻은걸 보니 피인지 약인지 구분이 잘 안갔다. 괜찮은건가. 내일 모레 결과와 처방 받으러 한번 더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초음파! 두둥!

CRL 7.98cm
HR 158bpm

 



뱃 속에 아이가 2주 전보다 눈에 띄게 커진게 확 보였다. 머리도 더 동글동글해지고 손가락도 더 정확하게 보이는데.. 흡.. 감동..♡
2주 전에 5.98cm였던 몸길이도 7.98cm로 2센치나 커지며 폭풍성장했다. 심박수는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14주면 성별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길래 넌지시 여쭤봤는데 "남편이 종손이나 뭐 그런건 아니죠?" 하시는데 빵터짐ㅋㅋㅋㅋㅋㅋ 12주에 맘카페 초음파 고수님께서 각도법으로 아들 예측해 주셨는데 의사선생님도 가랑이 사이를 보여주시면서 "여기 뭐가 튀어 보이죠? 점점 더 튀어나올거예요~"라고 힌트를 주셨다. 나도 모르게 "아들이에요?" 물어봤는데 "그렇겐 말해줄 수 없어요!"(단호박)



진료비 56,300(바우처)

어쨌든 16주에 한번 더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우리 냥이는 아들냥이같다. 사랑하는 남편을 꼭 닮은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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