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동 로컬맛집 홍제천 맛집 천변에서 운동하고 들리면 좋은 연탄생고기집

 

심심하면 집 주변에 맛집을 찾아놓고, 시간이 될 때 방문하는 편이다. 오늘 마침 시간이 되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로컬 맛집에 가보았다.

 

 

상호명: 연탄생고기집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76

전화번호: 02-333-0489

운영시간: 오후4시~ 11시(코로나로 인해 운영시간이 줄었음. 상세 내용은 전화로 확인해봐야 함.)

 

4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맞춰서 갔더니 만석이라 우리는 대기를 해야했다.

4시보다는 좀 더 일찍 여는 것 같다.

사람들이 많으니 왠지 더 기대가 됐다.

전면이 다 오픈되어 있어서 내부 환기 걱정은 좀 덜었다.

 

메뉴판. 맛집은 메뉴가 적어서 좋다.

고민 않고 삼겹살 2인분과 껍데기 1인분, 맥주 1병, 사이다 1병을 주문했다.

고기는 180g에 1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먹다가 부족해서 삼겹살 1인분과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었다.

2인이 먹기에 삼겹살은 3인분이 적당했다. 우린 껍데기까지 먹었지만..

 

밑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손이 자꾸 갔다. 특히 양파절임과 콩나물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손맛이 좋은 할머니의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야금야금 먹게 되었다.

연탄불이라서, 불이 초반에는 약하다. 고기는 바로 나오는데 고기 올리고 좀 지나야 고기가 먹을 수 있을만큼 익는다. 반찬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고, 고기도 신선해 보여서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된장국도 밍밍하지 않고 칼칼한게 밥을 안시킬 수가 없는 맛이다.

 

잎이 연한 상추라서 먹기 좋았다.

 

요 파김치가 좀 별로였는데 아마 익지않은 상태였던거 같다. 양념은 괜찮은데 숙성이 덜 된 맛이라 아쉬웠다.

 

양념.

 

깻잎짱아지와 무쌈.

 

1인분에 6,000원인데 이렇게 많이 준다. 밑간+양념이 되어있는 상태라 쫀득쫀득하면서 살짝 달고 감칠맛이 좋다.

 

고기. 불이 약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고기 질도 좋고,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정말 로컬맛집 인정~

왜 근처 살면서 한번도 안와봤을까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