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구입 품목 중에 가습기는 없었다. 소형 가전의 필요성은 알지만, 언제 이사할지도 모르고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았고 가습기를 구매하면 제습기도 구매해야 하고 그렇게 하나씩 사다보면 힘들어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습기가 있으면 건조해지는 겨울철, 편하기는 편하겠지만 청소며 관리며.. 이것 저것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것들이 늘어가는 것이 사실 싫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곧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 나는 몰라도 아기에게 필수품이라는 가습기는 두말 할 것 없이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작은 걸 살까, 큰 걸 살까 고민하다가 가습도 더 빨리되고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 걸 사자해서 에어메이드 제품을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물량이 없어 11/30에 발송되는 걸로 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