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짜장면 시켜 먹으려고 두 군데 전화를 했는데 다 배달 안되는 집이었다. 아. 오늘 배달 날은 아닌가 보다 하고 그냥 나와서 생각하자 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앞에 보이는 집에 들어갔다. 내 기억 속 7년 전부터 있었던 곳인데 그보다 오래된 거라면 정말 오래된 집이다. 콩나물 국밥&육계장 전문점, 화성옥이다. 예전 인테리어는 육계장 전문점 분위기가 폴폴 났었는데 어느새 콩나물국밥집이 되어있었다. (콩나물국밥 메뉴가 더 강세였나 보다.) 문이 활짝 열려있고 내부 분위기가 밝고 청결해서 부담없이 들어가고 싶게끔 만든다. 그런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들어오는 나를 흘겨보면서 뭐하러 들어온건가 하는 표정인데 기분이 확 상했다. 메뉴판이다. 주변에 테이블이 꽉 차있었는데 뚝배기불고기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