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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

(신생아) D+4 슬기로운 병원 생활

새벽에 쓰는 병원일기.. 21일에 긴급으로 둘째를 낳고 4일째 되는 새벽이다. 아무 생각없이 푹 쉬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잠이 잘 안온다. 벌써 4일이 지났다. 갑자기 한 달이나 빨리 나온 아기 때문에 나는 정신이 좀 없긴 했지만 나보다는 아이 '건강'이 걱정이 가장 많이 되었다. 일찍 나와서 모든 게 힘든 부분이 더 많을텐데.. 크면서 아프진 않을까. 몇 일만이라도 좀 더 품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더 건강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저런 이제는 안해도 되는 쓸데없는 생각들.. 첫째 없이 이렇게 온전히 나 혼자 몇 일을 푹 쉬면서 있어 본 게 아마 첫째 낳고서는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요 몇 일은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펑펑 울기도 했지만 매일매일 아이 데리고 면회를 와주신 시부모님 덕분에 좀 괜찮을..

리아♥ 2024.01.25

(임신중기) 25주5일 출산 D-100일 기념 파티

출산 D-100일! 15주 남았다. 이직 입체초음파를 보기 전이라 우리 냥이 얼굴도 몹시 궁금하고 빨리 만나고 싶다. 주마다 주수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있는데 정말 주마다 배가 볼록 볼록 올라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 냥이 몸집이 커져서 그런거라 좋기도 하면서 불편한 것들도 많아지고 살이찐거처럼 보이니까 속상한 마음도 들지만, 아기가 건강한게 최우선이지! 100일 후면 아기 냥이를 볼 수 있다. 주말이라 남편과 호캉스를 왔는데, 호텔 베이커리에서 케익도 하나 사서 아기냥이 D-100을 축하하기로 했다. 따듯하고 포근했던 객실 아래층에서 사온 조선델리 바나나케익! 딱 하나 남아있어서 얼른 가져왔다. 집에서 챙겨온 아기냥이 양말과 모자를 챙기고 캘린더도 세워놓으니 그럴싸하다. 아기냥이야. 얼른 보고싶다♡ ..

아기냥이♥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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