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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낮으로 완연한 가을날씨인 것 같다.
주말이 시간이 되어 근처 산으로 등산을 갔다.
불광역에서 북한산 등산로입구까지 일단 가보았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불광역 9번출구에 내렸다.
버스정류장 길건너에는 불광초등학교가 있다. 건너지 않고 그냥 쭈욱 직진한다.
조금 걷다보면 길건너 뚜레쥬르가 보인다.
여기에서 뚜레쥬르쪽으로 길을 건넌다.
조금 걸으면 성서oo교회가 보인다. 그럼 거의 다 왔다.
교회 맞은편에 있는 이 중앙열쇠병원 뒤에 난 길로 걸어간다.
쭉쭉 걸어간다.
3블럭 정도 가다가 왼쪽으로 보면 이렇게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긴 계단이 하나 보인다.
쭉쭉 올라간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안내판
어쩐지 산위로 가는 길이 아니라 둘레길로 가는 코스밖에 안보였다.
족두리봉에 가고 싶어서 얼마나 걸었는지 모른다.
일단 둘레길을 따라 쭉쭉 걸어가다가 또 내려가다가 동네를 걷다가 생태공원을 갔다가
족두리봉 오르는 길을 찾았는데 일이 생겨서 내려왔다.
북한산생태공원 주차장 옆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푸릇푸릇한 경치를 보니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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