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중기) 12주3일 갑자기 찾아온 두통 인정병원 담당선생님 유선 상담

ㅇㅎㅁㄴ 2021. 7. 16. 15:02
반응형


-가슴: 가슴이 더 커졌고, 통증이 있다.
-분비물: 분비물이 늘었다.
-피부: 피부에 오톨토돌한 것들이 올라왔다.
-체온: 37.1 아직 안떨어졌다.
-두통: 12주 3일차 오늘 갑자기 두통이 왔다. 11시쯤 점심 먹고 나른해지면서 좀 쉴까 하니까 스멀스멀 머리가 아프더니 2시 되서는 참을 수 없이 머릿 속이 욱신거렸다. 너무 아파서 어떡하지. 집에 타이레놀 있는데 막 먹어도 되는거야?싶고 무서운데 고통스러웠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런 갑작스러운 두통도 임신의 한 증상이라고 한다. 커피를 마시거나, 철분제를 먹거나, 타이레놀을 먹으면 나아지기도 한다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남편한테 얘기했다. 당장 병원으로 가라는데 할 일이 있는데 어떻게 병원을 간담. 전화로 얘기하면서 아프고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나왔다.

그러다 얼마 전 인정병원에서 초기상담이라는 것을 받으면서 아플 때나 위급할 때나 임신 관련 궁금한게 있으면 카톡에 플러스친구 추가해서 물어보라고 한게 기억나서 혹시나하고 카톡으로 문의를 해보았다.


바로 담당선생님께 내 상태를 전달해줘서 한 시간 안짝으로 담당선생님과 통화할 수 있었다. 이런건 문의 방식만 카톡이지 그냥 전화로 해도 되는거였네? 그래도 친절하고 좋다.

선생님은 내 현재 증상 및 아픈 위치, 박동성인지 물어보셨고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지도 확인하셨다. 우선 문 꼭닫고 에어컨만 틀고 있어서 아플 수 있다고 하셨다. 애기랑 엄마랑 둘이 있어서 몸에 산소가 많이 필요한데 산소 부족일 수 있는게 첫번째라고 하셨다. 창문 열고 맑은 공기 좀 맡으며 진정하라고 하셨다.



두번째는 좀 많이 아프고 지속적으로 아프면 신경계 쪽으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하셨다.

철분제나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지금 주수로는 애기가 작아서 혈액량은 크게 부족하지 않고 철분제까지는 안먹어도 된다고 하섰다. 타이레놀은 하루 3알까지 가능하니 너무 아프면 1알씩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현재 밤 10시.. 박동성 투통은 아직도 쉼없이 지긋하게 계속 통증을 가져다 주고있다. 머리 쪽에 피가 안돌아서 그런걸까 싶어 반 물구나무도 서보고, 열대야 기온이 30도지만 창문 다열고 뜨건 김 쐐며 신선한 공기도 많이 맡고 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그나마 남편이 옆에 있어서 마음에 안정이 드는 것만 낮과는 조금 다르다.

내일도 모레도.. 12주 내내.. 출산 때까지.. 이 고통이 계속 될까 두렵다. 한 숨 자고나면 거짓말처럼 나아지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