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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오믈렛 맛집, 낙원테산도 용산아이파크몰점

ㅇㅎㅁㄴ 2021. 8.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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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방문하였다. 배고파서 좀 둘러보다가 가장 눈에 띄는 음식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 한번 듣고는 외워지기 힘든 이름이었다. 테산도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지만 정체성은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외관에 있는 메뉴들을 봤을 땐 오믈렛, 파스타 등을 파는 퓨전음식점을 파는 곳 같았다. 돈까스를 샌드처럼 만들었...

메뉴판. 외관에 있는 큰 메뉴판에는 이렇게 음식 사진이 가격과 함께 안내가 되어있어서 좋은데 실제 매장 안에 들어가면 달랑 메뉴이름과 가격밖에 없어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게 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먹고나서의 우리 테이블만 사진을 찍었다.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벽에 음식 사진이 많이 붙어있지만 나는 등지고 있어서 못봤네..

가장 유명하다는 메뉴 낙원오믈렛과 안심부위의 히레산도, 나폴리탄, 소다음료를 주문했다.
2인에 3음식과 음료라니, 좀 많을까 싶었는데 각 메뉴의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잘 먹고 나왔다.

식기와 기본 앞접시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음료, 탱크보이 배 맛나는 음료였다. 생각보다 시원하지도 않고 좀 달달한 맛.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아니다.

안심돈까스로 만든 히레 산도. 두툼하니 고기가 잘 익혀나와 부드럽고 좋았지만, 입에 한 입에 들어가지 않고 먹기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육즙을 머금도 있는 고기의 진실된 맛! 식빵은 맛이 잘 안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원래 나폴리탄하고 오믈렛만 시켰는데 사이드로 먹을만한 음식이 마땅치 않아서 단품 하나 더 주문한 것이었다.

나폴리탄. 소시지가 들어간 치즈 토마토 스파게티다. 약간 매콤한 양념이 내 취향저격이었다. 좀 있다가 저녁으로 또 먹고 가자고 할 정도로 너무 내 입맛에 맞았다.

유명한 오믈렛. 김치로안시키고 오믈렛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기본으로 주문했다. 양념은 좀 적게 주는 편이어서 부족했지만 계란하고 밥하고 먹는 느낌도 좋았다. 계란이 적당히 반숙으로 잘 익혀져 나왔고 직원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시간을 먼저 준다.

배를 촤악 갈라주면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찰칵! 계란은 부드럽고 안에 들어있는 밥은 고슬고슬하니 맛있었다.


다른지점은 모르겠는데 용산아이파크몰 낙원테산도는 너무 복잡하고 직원들이 서비스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번 불러도 오지도 않고, 불친절한건 아닌데 표정도 다 굳어있고 딱딱하고.. 뭔가 여러모로 밥먹기 불편한 분위기였다. 산만하고..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또 가고싶은 곳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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