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중기) 15주~16주 임산부 대상포진 증상과 진료 후 치료방법, 경과, 처방받은 약정보

ㅇㅎㅁㄴ 2021. 8.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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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화요일(15주0일)
왼쪽 옆구리에 옅게 붉은 기미 발견, 통증 없음.



8/4 수요일(15주1일)
붉은 기미가 없어지지 않고 짙어짐을 확인, 통증 없음.



8/5 목요일(15주2일)
붉은 기미가 더 짙어지며 수포 같은 것이 올라옴을 확인, 옷에 닿을 때 따금 따끔한 느낌. 대상포진인가 싶어서 바로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병원 예약.



8/6 금요일(15주3일)
산부인과 진료-피부과로 가라고 함, 피부과 진료-대상포진 확정. 처방전 가지고 산부인과 담당의와 상의 후 복용하라 권함.
따끔거림에 간지러움이 동반됨.



8/7 토요일(15주4일)
산부인과 담당의 휴가중인 상황. 다음주 화요일 정기검진이 잡혀있어 일단 경과를 지켜봄. 붉은 부위가 더 넓어지고 수포가 더 올라옴. 간지러움은 없어지고 좀 더 심하게 따끔 따끔거림. 잘 때 괴로움.



8/8 일요일(15주5일)
수포가 더 올라오고 자고 일어나니 수포 2개가 터져있음. 안에서 바깥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24시간 지속됨. 죽을맛.


8/9 월요일(15주6일)
수포가 터지지 않게, 또 너무 아파서 통풍이 잘 되는 거즈를 대놓음. 붉은기와 수포,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더 심해짐.



8/10 화요일(16주0일)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피부과 처방전을 보여주고 약 먹으라고 확인 받음. 못 견딜 정도로 아파서 약을 먹을 수 밖에 없음.

항바이러스제+위장약+타이레놀로 구성된 알약 3개를 하루 3번 일주일동안 복용하라고 함.(바르는 약도 있음.) 점심부터 약 복용.



8/11 수요일(16주1일)
또 자다가 수포를 건드려 터트릴 것 같아서 거즈대신 듀오덤을 붙여놓음. 약 꾸준히 복용중. 통증은 여전하지만 강도는 조금 약해진 것 같은 느낌. 가려운 증상 약간 생김.



8/12 목요일(16주2일)
습윤밴드 교체. 밴드를 떼니 대부분의 수포에서 진물이 터져나옴. 솔트액을 멸균거즈에 뭍혀 진물을 살짝 닦아주고 그 자리에 처방받은 약을 소량씩 바름. 따끔거리고 아픔.



8/13 금요일(16주3일)
어제 듀오덤 교체할 때 상처의 진물을 닦아내서 그런지, 건들여서 그런지, 약을 발라서 그런지 몰라도 덮어놓으니 엄청 부풀어 오름. 어제부터 교체 후부터 갈비뼈를 찌르는 고통이 수시로 올라와 너무 아픔.




8/14 토요일(15주4일)
잘 때나 일상생활에서 찌르는듯한 통증이 많이 가라앉음. 진물이 많이 올라와 하루에 한번 듀오덤 갈아줌. 목요일 교체 할 땐 처방받은 바르는 약을 발라줬는데 금요일엔 약은 안바르고 진물만 좀 닦아내고 바로 듀오덤 붙여줌. 습윤밴드는 약을 안바르고 상처만 좀 깨끗히 한다음 바로 밴드를 붙여주는 게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함.



8/15 일요일(16주5일)
붉은기가 많이 사라졌고 물집도 다 터짐. 딱지가 져야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듀오덤 때문에 자연스럽게 낫고 있는 듯함. 찌르는듯한 통증도 많이 가셨지만 다시 아플까봐 확실히 낫게하려고 먹는 약은 꾸준히 복용하고 있음.

8/16 월요일(16주6일)
듀오덤을 너무 오랜 기간동안 붙여놔서인지 그 주변 피부가 찐득찐득하고 떼어낼 때 힘듬. 상처는 잘 아물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갈아줄 예정. 진물도 하루가 지나면 이렇게 많이 올라옴.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은 가끔씩 있음.



8/19 목요일(17주2일)
증상을 발견한지 2주하고 2일째. 수포 부위는 많이 아물었지만 그래도 아직 하루 지나면 조금씩 물집이 나와서 뽈록 올라옴. 계속 듀오덤을 붙여놓고는 있는데 상처 부위가 아닌 주변 피부가 테이프 때문에 벌겋게 됨. 따갑지만 조금 더 참으면 흉터 없이 깨끗해 질 것 같음.



8/23 월요일(17주6일)
듀오덤을 너무 오래붙여놔서 살이 쪼글쪼글해짐. 물집은 더이상 안나오는데 흉이 질 기미가 보임. 더이상 듀오덤은 안붙여놓고 이 상태로 둘 예정. 생각보다 잘 안낫네.. 깨끗하게도 안낫고. 내일이면 대상포진 처음 발견한 날로부터 4주차 되는 날.



8/29 일요일(18주5일)


*처방받은 약 정보
팜시콜정(항바이러스제)
스토애정(위장약)
타이레놀(진통제)

이렇게 3알 처방 받았으나, 위험성을 더 낮추고 싶어서 타이레놀은 따로 담아달래서 아예 먹지 않았고 항바이러스제와 위장약만 7일 동안 하루 3번씩 먹었다. 위장약이 항바이러스제와 같이 먹을 경우에만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서 하루에 1~2번 식사를 든든히 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만 먹고 위장약은 먹지않았다.

(좌)흰색-팜시콜정, (우)초록색-스토애정

타이레놀

연고는 박테로신 연고를 처방받았다. 처방받은 날 하루만 바르고 듀오덤으로 버텼다.

피부과에서 처방받고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안전하다고 확인받고도 불안해서 약 탈 때 약사에게 한번 더 물어보고, 마더세이프 전화해서 한번 더 물어봤다.

마더세이프에서는 처방받은 약 모두 동물실험에서는 기형이나 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다 했다.





2024년 1월 후기
수포 올라왔던 자리는 흔적도 없이 싹 다 깨끗하게 나았고,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서 아주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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