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중기) 16주6일 요즘증상(체온 떨어짐, 대상포진, 재채기, 태동, 무릎아픔)

ㅇㅎㅁㄴ 2021. 8.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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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37.1 중기되면 체온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여전히 37.1도를 유지하는 걸 보면 내가 원래 체온이 이렇게 높은걸까? 높았었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언제 떨어지지?


태동: 아기가 커지며 생긴 새로운 증상. 16주 성별을 듣고 다음은 태동이라 태동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6주 3일쯤 뭔가 배꼽 아래서 뽀록? 뾱? 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들 공기방울 느낌으로 난다고 해서 진짜 온 신경을 기울여봤는데 그런 느낌은 아닌데 싶어서 태동이 아닌가 싶었다. 퐁?보다는 포옹~?하는 고런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어제, 16주5일 정확하게 태동이다 라고 느낀게 포옹~ 퐁~ 이러다가 꿀렁~대는 느낌이 들었다. 한 두번으로 그친 게 아니라 저녁 시간 내내 배안에서 뭔가 포옹~ 포옹~ 이래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고, 귀여웠다.

배: 이전까지는 별 느낌이 안들었는데 이제는 머리를 감으려고 숙이거나 앉을 때, 바닥에 쪼그리고 앉을때 등 배에 조금 딱딱하고 작은 바가지가 들어있는 느낌이 든다.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작은 바가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쩌다 퐁~ 퐁~꿀렁 하고 느낌이 온다. 세상에 이런 느낌을 느끼게 해주다니. 아기는 정말 천사인가? 아직 안나왔는데 이제 배가 조금씩 나올 것 같아 원피스를 하나 주문했다. 주수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가슴: 엉덩이와 가슴이 더 커졌다. 유륜과 유두는 아직도 한없이 가렵고 따갑고, 불편하다. 튼살크림을 수시로 발라주고 있는데도 틀까? 걱정이다.


무릎: 늘어난 체중 때문인지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왼쪽 무릎이 종종 아프다. 얼마 전 남산에 다녀왔는데 그 다음날 종아리 근육통이 생기더라. 얼마나 안움직였으면 좀만 걸어도 다리에 근육통이 나는지. 삼성헬스를 보니 4천보 밖에 안걸었던데.


피부: 대상포진이 난 피부는 보기에는 나아간다. 약은 계속 복용중인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완벽하게 다 낫진 않았다. 휴유증으로 남을까봐 걱정이다.

재채기: 어제 누워있을 때 재채기를 했는데 이전까지는 재채기를 해도 배가 아픈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재채기를 하는 순간 배안에서 뭐 애기 머리같은 게 꽝하고 부딪히는 느낌과 함께 아픔이 느껴졌다. 너무 깜짝 놀라서 찾아봤는데 이럴 수 있다더라. 이유는 모르지만. 애기 머리는 아니었겠지만 그 부딪히는 느낌이며, 아픔이 다신 느끼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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