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육아일기) D+50 8주차 2차 원더윅스, 영아산통, 배앓이, 수면교육 시작!

ㅇㅎㅁㄴ 2022. 3. 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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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방귀를 뿡뿡뀌고 비명을 지르면서 울고 이젠 잘 안하던 용을 쓰고 많이 힘들어하길래 단순 배앓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심하게 자는시간, 먹는시간, 외에 계속 날카롭게 자지러지듯 울었다. 멘탈이 다 나가고 나서야 "아. 2차 원윅이구나" 싶었다.

힘들어하는 아기를 보면서 왜 우리 아기는 모유를 먹는데도 배앓이가 심할까 의문이 들기도 했고, 내가 먹는 음식 때문인가 싶어 그렇게나 좋아하는 유제품을 끊은지도 몇 주 됐다.

 

 



소화기관이 약한가, 아니면 다른 아픈 곳이 있는건지, 내 수유자세가 잘못되서 공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트림 때문인가 싶어 이젠 신경써서 항상 중간 트림도 잘시키고 수유 후 꼭 20~30분은 세워서 안고 있는다. 배가 아파서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면서 울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언제쯤 나아질까 계속 생각하면서 배앓이 마사지도 수시로 해주고 있다.

근데 원윅이라고 깨닫고나니 배에 가스가 차서 울부짖는게 아니라, 성장하려고 아픈거구나 성장통이구나 이해하고나니 마음이 조금은 괜찮아졌다.

우리아기가 몸의 크기 뿐만 아니라 모든게 다 급격하기 성장하고 있구나. 더욱 꼬옥 안아줘야지.

수유텀을 3시간에서 3시간 반~4시간으로 늘리니 수유횟수가 8회에서 6~7회로 줄었다.

오늘부터 수면교육시작했다. 원윅이라서 무리일까 싶었는데 어쨌든 남편과 50일이 되면 시작하기로 계획 했으니 진행해보기로 했다. 48일 밤~49일 새벽에 처음으로 5시간 넘게 잠을 잤으니 시도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수면의식은 목욕-기저귀갈기-스와들업입히기-자장가틀어주기! 그동안 재울 때 항상 안고 드라이기 소리를 틀어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드라이기가 80프로 다했다!

 

 

 



눕히면 울까봐 늘 노심초사했고 울기 전에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피했었는데 정면돌파하니 아기가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다. 나의 그런 불안한 마음이 아기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할수도 있겠다 싶어 경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손싸개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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