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 만선호프 마늘통닭 후기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 3가 근방 술집들!
그 중에서도 가장 힙플레스 만선호프에 다녀왔다.

#만선호프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13길 19
(을지로3가 4번 출구에서 3분거리에 있다.)
맵을 보면서 찾지 않아도 사람 많은 곳을 따르면 있다.

이제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밤이다.(11/09)
만선호프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본점(매장)에 닿기도 전에 여기가 바로 만선호프구나 알 수 있다.
골목길따라 쫘악 테이블이 가득한데 다 만석이다.
매장에 가지 않아도 자리 잡고 앉으면 주문할 수 있다. 알바 분들이 서계신다.

물론 매장 내부에 들어가서 먹어도 된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역시 만석

메뉴판
없는 메뉴가 없다.

밖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 좀 주세요." 했더니 휴지케이스를 보라고 해서 봤더니 메뉴판이 있었다.

주문내용
노가리 5마리
후라이드/마늘 반반 1마리
생맥주 3잔

맥주가 먼저 나오고 노가리가 나왔다.
맥주는 일반적으로 먹는 생맥주 맛이고 잔은 시원하다. 노가리는 크기가 좀 컸다. 크기를 잘 몰라서 일단 5마리 시켰는데 결국 다 못먹었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통으로 구워져 나와서 손으로 뜯어먹어야 한다. 좀 귀찮다.

좀 더 기다리다 보니까 통닭이 나왔다.
옛날통닭 맛인데 진짜 맛있었다.
속까지 뜨끈뜨끈하게 잘 익었고, 겉도 완전 바삭바삭하다.
마늘소스도 너무 맵지 않으면서 달큰하니 맛있었다.
닭이 싱싱해서 닭비린내도 하나도 안나고 진짜 맛있었다. 크게 커팅되어 있어서 양이 좀 없어 보이는데 먹다보면 배부르다.

곁들어 나오는 치킨무. 보통맛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들려서 다행이었다.
운치도 있고 음식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