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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시도 스마일배테기로 2월 27일 배란 확인하였고, 지난 포스팅에서 배란 11일차 단호박 냠냠한 이야기를 적고 생리를 기다렸다. 예정대로라면 13일에 생리를 했어야 했는데 1주일 기다려도 생리를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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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해봐도 극단호박이고, 답답한 마음에 배테기를 해보았는데 수치 8.5
뭐지? 지난 27일 배란이 아니었나? 수치 8.5는 피크도 아니고 좀 애매한데.. 근데 왜 높은거지? 궁금해서 정말 많이 찾아보았다. 호르몬 수치가 높은 이유는 지금 나의 상황에서 3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1.생리전 2.배란임박 3.임신이다. 임신은 확실히 아니고, 배란이 혹시 됐을까 싶어서 일단 달렸고 계속 상황을 지켜보았다.
또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 때가 3월 5째주였다. 병원에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3월 5째주가 이번 주기 50일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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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난 주기 데이터를 봤을 때 보통은 30~39일 내외에 끝나지만 지연되면 50~52일까지 간다. 50일째니까 당장 곧 생리를 할거 같긴 한데..
병원에 가도 생리유도주사나, 생리유도약(프로베라정)을 처방해주는데 주사는 맞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고, 약은 5~10일간 복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둘 다 시간이 소요 되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좀 있으면 그냥 할 것 같은데 집에서 일단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다. 또 괜히 스스로 하려는 생리(?) 약먹거나 주사를 놔서 방해를 할 것 같기도 하고. 호르몬제라 부작용도 있을 것 같았다.
후기들을 보니 의사들이 한 두달 건너 뛰는 건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고 하고 찾아가도 집에가서 기다려보라고 많이 한다길래 그냥 또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몇일 기다려보자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예약하고 "아니지 기다려보자"하고 다음날 취소하고 그랬다. 계속 나와 비슷한 후기를 찾아보게 되고 신경쓰이고. 진짜 2~3일 있으면 생리를 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별별 생각이 들었다. 하.. 내가 임신 준비가 아니였어도 생리에 이렇게 집착했을까. 나는 살면서 생리가 이렇게 기다려 진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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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 고생하며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소변을 보고 닦는데 갑자기 배란점액이 왈칵 묻어 나왔다. "뭐지?!!!!!!!???????" 당장 배테기를 해보았다. "헐?!!!!!!!?" "수치10!!!!!!!!!!!!!!!!!!!!" 지금까지 배테기 사용하면서 수치 10을 찍은 건 처음이었다. 이건 진짜다. 진짜 배란이다. 수치 10인데 배란이 아닐수가 없어.... 봐봐 아기도 이렇게 웃고 있잖아.. 지금까지 길어봤자 피크 2일 이상 찍은 적이 없었는데 다음 날 5일 6일까지 피크인 걸 보고 호르몬이 왕성해졌나? 하고 좀 다시 살짝 임신이 기대되는 마음이 들었다. 수치 10에 3일 피크를 찍다니 뭔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지금(4/17) 배란 10일째인데 무증상에 단호박 냠냠 이번에도 실패 확정인 것 같다. 그리고 난임병원을 예약했다. 무배란인지 배란지연인지 무생리인지 모르겠지만 생리가 불규칙해서 이렇게 2달 까먹은게 너무 아깝다. 7개월동안 5번밖에 시도를 못했던 걸 만회하려면 병원 다니면서 배란이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시도해봐야겠다.
그런데 왜 2월 27일 피크 후에 생리를 안한걸까. 배란이 됐는데 생리를 안한걸까. 아니면 배란이 안됐던 걸까. 3월 21일은 왜 호르몬 수치가 높았을까. 4월 7일은 배란이 지연이 되서 이제야 한걸까? 4월 21일에는 생리를 할까?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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