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로봇청소기를 돌리려고 보니 청소기에 전원이 안들어왔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지?" 고장인가 싶었는데 검색 좀 해보니 로봇청소기는 일정 주기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아 사용한지 1년하고 5개월 됐으니 때가 됐다 싶어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 맘 먹었다.
lg 로보킹 배터리는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서 공임비를 주고 교체 가능하지만 찾아보니 그리 어려운 과정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lg샵에서 부품만 주문해서 직접 교체해보기로 했다.
주문처: lg 스토어 https://www.lge.co.kr/store
주문방법: 1. lg스토어에 들어간다.
2. 우측 상단의 검색 창에 구매할 부품의 전자제품 모델명을 검색한다.
3. 위쪽 바 케어용품/소모품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4. (나의 경우) 배터리와 회전솔 2개를 장바구니에 담는다.
5. 담긴 제품과 가격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6. 결제한다.
7. 결제 완료된 주문건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 끝! (회원가입을 하면 약간의 할인이 적용된다.)
주문이 완료되는 즉시 카카오톡으로 주문이 잘 됐다고 안내가 온다.
3~4일 정도 후에 택배로 받은 제품들. 그 몇 일 사이 배터리에가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전원이 켜져서 일단 배터리 교체는 미루고 회전솔만 교체하기로 했다.
오른쪽 솔과 왼쪽 솔이 모양이 다른지 각기 따로 있고 각 상자에 따로 담겨왔다.
상자 속에 제품 하나만 띡 들어있다.
스토어샵에서는 노란색으로 보여서 일년 반 사이에 리뉴얼 됐나 싶었는데 실제 받아보니 똑같은 연두색이었다.
자 이제 갈아보자. 로보킹 배를 뒤집는다. 솔 부분을 확인한다.
왼쪽 솔 먼저 갈았다. 역시 솔에 칭칭 감겨있는 머리카락들.
뽁하고 빼주는 시원함은 있지만.. 좋지 않다.
일년 반동안 고생했어. 열심히 일했구나.
오른쪽과 왼쪽 모두 기존에 쓰던 회전솔을 꺼내고 머리카락을 빼주면 새로 교체할 준비 끝!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이제 새 부품을 다시 끼워준다.
왼쪽은 아무리 꽉 조여도 앞에 회전바퀴가 안돌아가는데, 오른쪽은 드라이버로 꽉 조이면 회전바퀴가 돌아간다.
교체하고 한번 시원하게 돌려봤는데 부품 하나 갈았다고 청소를 더 잘하게 된 거 같은 느낌!? 배터리도 조만간 돌아가실 것 같으니 그 때 교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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