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D+161 뒤집기 성공

 

2022.6.23
생후 161일 뒤집기 성공!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기가 뒤집어져 자고 있었다. 뭐지? 내가 안고자다가 옆으로 뉘어져서 어쩌다가 뒤집어진건가? 긴가민가하면서 호흡이 불편할까봐 다시 정면으로 바로 눕히고 자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눈을 떠보니 또 뒤집어져 있었다.

응??????? 이건 정말 뒤집기다.
이렇게 잠결에 할 수도 있다니.
아기가 뒤집으면 환호성을 지르면 잘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칭찬해주려고 했었는데 아기는 비몽사몽...

 

다른 발달들이 빨랐던터라 뒤집기도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우리 아기는 앉기를 먼저하고 뒤집기를 했구나. 7개월까지 뒤집기를 안하면 병원에 가봐야한대서 편안하게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뭉클하기도 하면서 대견하다.

뒤집은 후에는 자꾸 뒤집어 달라고 한다는데 우리 아기는 그냥 4개월때부터 늘 그랬던대로 앉혀달라고.. 높게 앞을 보이게 안아달라고만한다. 뒤집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하지만 스스로 원할때 혹은 필요할 때는 뒤집을 줄 아니 여러가지로 조심해야겠다. 우선 가장 먼저 높은 곳에 있는 기저귀 갈이대를 치우고 잘 때 침대에 안전가드도 해놔야겠다.

유모차도 이제 앞보기로 바꾸고, 등받이도 세워야지. 정말 훌쩍 커버린 우리냥이.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