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부터 옆구리에 갑자기 핑크색 수포가 몇개 살짝 올라왔다. 최근에 내가 피부에 뭘 잘못발랐나? 갑자기 왜 이러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예민한 피부가 아니라 저자극 화장품으로 가려 쓰지도 않고 살면서 피부에 뭐가 생겨서 고생한 적이 없어서 좀 무신경했다. 목요일까지 경과를 좀 지켜보았는데, 붉은색 범위가 넓어지고, 색이 짙어지면서 수포가 커지는게 확연히 보였다. 아무래도 느낌이 쎄해서 이거뭐지?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임산부 수포'로 검색을 해보니 대표적인 임산부 피부 증상으로 소양증이 있고, 대상포진도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 대상포진? 들어보긴 했는데 뭐지? 관련 사진들을 보니 내 피부상태가 대상포진과 흡사했다. 한마디로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이고, 신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