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 시장 그냥치킨

괴산 산막이 시장 5일장의 명물! 그냥치킨을 포장해와서 먹어보았다. 안먹으면 후회한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강추!! 안먹으면 백번 후회하는 치킨 맞다!!

산막이 시장에서 그냥치킨을 찾는건 어렵지 않다.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을 찾으면 오케이~! 줄이 줄어들질 않아서 아니 그정도야?  줄서는 것을 포기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한번 기다려서 먹어봐? 고민하다가 일단 밥을 먹고와서 줄 상태를 보기로 했다.

밥먹고 왔는데도 줄 길이는 그대로~
아 정말 하루종일 사람이 이렇게 많나보다 포기하고, 언제 또 이렇게 괴산의 명물 치킨을 먹어보겠나 해서 줄을 섰다.

줄이 안줄어들어 같았는데 줄긴 준다..

작명센스..ㅋㅋ 그냥치킨..
산막이 시장에 오면 늘 있는 치킨집은 아니고 장이 서는 3일과 8일날만 연다고 한다.
왜 쭉 이 자리에서 안하지? 궁금했는데 같이 줄 서고 계셨던 단골 아주머니께서 다른날은 다른 장에서 장사를 하신다고 알려주셨다.

괴산시 으뜸점포이고 다양한 결제수단도 다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붙혀있었다.

줄 서면 왼편에 이렇게 내부가 살짤 보이는데 가마솥만 4개를 발견했다..
가마솥에 기름이 펄펄 끓고 있다.
기름 온도가 얼마나 높아보이는지 닭을 넣고서도 계속 하얀 연기가 엄청 나왔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은 아주머니와 아저씨 두 분인데 아마도 부부가 아닐까 싶다.
닭을 담아주시는 분은 아마 아들분? 가족이서 운영하시는 듯했다.

닭은 모두 후라이드 옛날통닭이고 이렇게 부위별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아주 착하다.
같이 줄 서 계셨던 단골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닭다리와 닭날개 모두 구입하였다.
모두 구입했는데 만원! 단 돈 만원!
괴산 산막이 시장은 다 오천원 아님 만원인거 같다.

치킨무도 500원에 구입 가능하고 소스도 구매 가능하다.

근데 정말 이 치킨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가 너무 훌륭한게 닭다리 7개 닭날개 15개가 정확히 들어있는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푸짐하게 담아주신다. 정확히 몇개인지 세보진 않았지만 진짜 많이 담아주셨다. 그 날 저녁에 먹고 밤에 먹고 다음날 아침에도 먹었으니.. 대단한 닭이다.

맛에 대해서 말하자면, 너무 맛있다.
담백하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닭이 너무 신선해서 잡내가 1도 안나고 육질도 쫀득쫀득하니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닭다리보다 닭날개가 맛있었다. 먹기도 편하고.
튀김옷도 얇고 바삭바삭하니 처음 먹었을때 진짜 맛있었는데 놀랐던게 좀 두고 나중에 먹어도 또 맛있는거다..! 아니 대체 닭에 무슨 짓을 한거야?
아 이래서 안먹으면 후회한다고 한거구나?
과산 산막이 시장가면 줄은 좀 서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꼭 드시길 바란다.
줄은 한 20분~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