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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기 좋은 근교 데이트 코스,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고양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

ㅇㅎㅁㄴ 2021. 3.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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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은 계속 널브러져 누워있었는데 모처럼 주말에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밖에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비오는날 갈만한 곳, 실내데이트 등으로 검색해서 근교에 있는 내 마음에 꼭 드는 카페를 발견했다.

집에서는 차로 한시간 걸리는 곳, 바로 일산 식물원 카페 고양 플랜테이션이다. 일산 카페하면 포레스트아웃팅스도 유명하지만, 전에 파주갔을 때(더티트렁크) 창고형 카페라서 규모가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만하면 창고형 카페나 유명한 카페는 피하게 된다.

가는길은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고 서대문에서 일산에 가는 길이라 차도 막히지 않았다. 혹시나 외딴 곳에 있어서 차로 찾아 들어가는 길이 어려울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대중교통은 좀 힘들 것 같고 자차를 이용해서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찍고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상호명: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493번안길 103-30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연중무휴
전화번호: 02-381-2600

일산 플랜테이션을 치면 네이버가 업체명을 찾지 못하니, 고양 플랜테이션으로 검색해서 찾아야 한다. 나는 너무 안나오길래 생긴지 얼마 안되서 네이버지도에 업체등록을 안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정확하게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이라고 등록되어 있어서 찾기 어려웠던 것이다. 일산 플렌테이션으로 검색 시 플렌테이션커피라는 유사상호명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 상호 자체도 카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씨티칼리지는 평생교육원인데 반려동물계열 교육시설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곳이다. 플랜테이션은 씨티칼리지와 같이 있다. 그러니까 플랜테이션이라는 상호 안에 씨티칼리지도 있고, 베이커리 카페도 있는 것이다.

어땠든 엄청 저 주소 그대로 치고 갔더니 정말 넓직한 주차장으로 안내받았다. 차도 2~3대 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라고 생각했다. 주차장 맞은편에는 이렇게 큰 간판과 플랜테이션 입구가 보인다. 플랜테이션에서 지켜야 할 수칙! 외부음식 반입금지, 퀵보드 금지, 그늘막이나 텐트금지, 돗자리 금지! 아마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입구에 금지 수칙이 크게 써있는 것 같다.

개나리가 생화여서 놀랐다는.

입구 우측에는 플랜테이션 식물원(정원) 입장료를 받는 부스가 있다. 현재 봄맞이 조경공사 때문에 공사기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플랜테이션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들어가보면 최근 소식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내지 않았고 전화로 출입확인을 해야했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보니 이렇게 큰 정원이 보였다. 아직 봄이 다 안와서 이렇게 휑~하다. 하지만 넓어서 이 공간이 다 꽃으로 만발하면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되었다. 좌측에 2개의 건물, 정면에 하나의 건물이 보였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서 좀 둘러봤다 일단. 안내표지판이 없는게 함정.

정면에 있는 건물로 먼저 가보았는데 최근에 오픈한 비빔밥 레스토랑인 것 같았다.

여긴 어딘지 잘 모르겠다.

이 붉은색 건물이 바로 베이커리 카페인데 외관은 그렇게 베이커리 카페처럼 안생겨서 처음에는 맞나?하면서 들어갔다.

오늘은 비가 와서 이용불가 했지만, 라라브레드는 실내는 반려견 이용 불가능이지만 이 야외 테라스에서는 반려견도 동반 가능하다.

전세계 생산량 10%의 선별된 커피콩,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원두는 3가지 중에서 선택가능했지만 사이즈는 선택하지 못했다. 커피 가격이 6500~6800원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사이즈가 스몰정도 밖에 안되서 좀 많이 아쉬웠다.

엄선된 재료로 매일 아침 갓 굽는 빵들.. 종류는 적지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담백한 빵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빵자체는 좀 비싸긴해도 맛있었다.(신선한 재료의 맛)

빵 3개와 음료 2개 가격 3만원.

인스타감성은 라라브레드 별관에 있었다. 본관은 여느 카페와 다름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인데, 카페의 별관은 이렇게 초로초록한 식무들로 꾸며져있다. 다 생화는 아니고 천장에 있는 건 조화고 개나리는 생화였다.
난방이 안되어 있어서 좀 추웠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냄새(향기)가 나서 오래 있기 힘들었다.

화장실은 별관 뒤쪽에 따로 있는데 화장실 갔다가 그 길에서 보이는 별관을 찍어보았다. 멋진 테마카페처럼 꾸며진 별관은 사진 찍기 정말 좋았다. 채광이 좀 더 좋았다면 더 예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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