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5주0일 서울역 차병원 아기집(태낭)과 난황 확인, 내과 진료 갑상선 수치 결과

스마일 임테기도 배란+19일에 마지막이었다. 대조선만큼 진해진건 아니지만 계속 진해짐을 확인했고, 5주0일차에 아기집을 보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지난 방문 때 병원에서는 임신이 아니면 생리 2~3일 차에 예약 방문하라고 하였고, 임신일 경우 2주 후 테스트 후 양성 반응이 나오면 일주일 후에 예약 방문 하라고 했었다. 병원 예상 테스트 시기는 19일이었지만 17일에 이상함을 느껴 테스트 하여 4주 6일에 처음 임신을 확인했다. 테스트기로 임신을 처음 확인하고 8일 정도 기다렸다 병원에 방문한 것이다. 병원 방문 전 얼마나 마음이 콩닥거리고 긴장되던지. 아이는 잘 자리를 잡았는지 이상은 없을지 걱정되고, 너무 일러서 난황도 안보이겠지 마음을 비우고 갔다.

오늘도 초음파를 봐야 하는건가 해서 조금 일찍 왔다. 8시 30분 예약이었는데 8시 쯤.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간호사 분이 오셔서 초음파를 보고 오라고 하셨다.

이상하게 초음파실에 사람이 없어서 대기 없이 초음파를 보고 올 수 있었다. 초음파를 보고와서, 다시 진료실 앞에서 대기.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4가지 정도 있었는데, 이미 초음파실에서 2가지를 해결했다. 바로 아기집 크기와, 아기초음파 사진 받기. 초음파실에서 아기집과 난황을 보여주셨고, 사진도 바로 뽑아주셨다. 아기집 사이즈도 궁금했는데, 이제 눈치껏, 초음파 보면서 사이즈 잴 때 딱 보인다. 숫자가. 5주0일 0.47cm 적당한 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별 말씀 안하신거 보면 괜찮은거겠지.

아기집 위치와 모양, 크기가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게 아기집이고 이게 난황이라면서 설명해주시면서 별 다른 말씀 안하셔서 그냥 안물어봤다. 단, 아기집 난황을 봤다고 하더라도 아기심장소리 들어야 안심할 수 있을만큼 아기가 자리를 잘 잡은거라고 하셔서 2주 뒤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오늘로 진료를 마지막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도 되고 다음 심장소리 듣는 것 까지는 와도 된다고 하셔서 아직 분만병원을 못고르기도 했고 다음 진료까지 보기로 했다. 내과 진료도 있고.

영양제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엽산 용량을 늘려야 하는지 물어보니 엽산은 그대로 먹고 비타민A만 조심하면 된다고 했다. 수납창구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줄테니 가져가라고 했다.

수납창구에 가서 오늘 본 진료비+초음파비를 결제를 하고 내과로 향했다.

갑상선 수치는 3.7에서 한 달간 씬지로이드 가장 낮은 용량 복용 후 2.3으로 정상수치로 내려왔다. 그러나 바로 임신을 하여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약간 용량을 올려서 처방 받았고 2주 뒤 다시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갑상선은 과한 것보다 모자란 것이 아기에게 더 큰 위험이 있으니 증량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다.

좀 궁금한게 있어서 한가지 질문을 했다. 3.7이면 임신준비 기준 약간 높은 편이지만 정상인 기준 문제가 되는 수치는 아니였는데 혹시 임신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필요해지면서 내 몸에서 알아서 많이 분비가 될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물어보았다. 갑상선 관련 병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잘 따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한 달간 분명 약의 효과를 보았고 지금 임신도 했으니 굳이 약처방을 안받고 자연적으로 호르몬 분비를 기대해볼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맞는말) 그래서 똑같이 30일분의 씬지 가장 낮은 용량을 처방 받았고, 일주일에 2번은 2알씩 먹기로 하였다.

마지막 생리시작일: 21.4.20
아기집 확인 날짜: 21.5.25(화) (배란+21)
주수: 5주0일
아기집 크기: 0.47cm

초음파비 8,000
진료비 1,100
약값 6,400
total. 15,500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다시 수납창구로 가서 내과약 처방을 위해 원내 약국에 방문했다가 원외약국으로 갔다. 약까지 받으니 9시 35분. 아기집 보러가는 날이라 오늘은 남편과 같이 왔는데 1시간 30분정도밖에 안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약국에서 산 텐텐을 까먹었는데, 3알 까먹다가 혹시 싶어서 찾아보니 텐텐에 있는 비타민A 때문에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했다. 3개만 먹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