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초기) 7주0일 서울역 차병원 아기심장소리 확인+내과 진료

ㅇㅎㅁㄴ 2021. 6.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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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주가 되었다. 심장소리를 들으러 가는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2주가 참 더디게 흘러간 것 같다. 어플을 보니 우리 냥이는 고사이 눈이 생겼다. 잘 크고 있는게 맞을까.

내과
4월 22일(목) 첫번째 피검사
4월 30일(금) 내과진료 tsh수치 3.7 씬지로이드 0.025mg 처방(30일분, 매일 복용)
5월 20일(목) 두번째 피검사
5월 25일(화) 내과진료 tsh수치 2.3 씬지로이드 0.025mg 처방(30일분, 매일 복용하며 일주일에 2번 2알 복용)
6월 4일(금) 세번째 피검사
6월 8일(화) 내과진료 tsh수치 1.85 씬지로이드 0.025mg 처방(40일분, 매일 복용하며 일주일에 2번 2알 복용)

 


8시 6분에 차병원 도착. 지난번 너무 일찍와서 대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약간 늦게왔다. 오늘도 아기집을 보는 것처럼 심장소리를 듣는 중요한 날이라 남편을 데리고 왔다. 초음파 대기가 앞에 29명이라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그 사이 내과 진료 먼저 보았다. 8시 30분부터 진료 시작이라 혈압재고 기다렸다가 30분에 딱 들어가서 진료를 보았다. 몇일 전 피검사한 결과는 수치 1.85로 의사선생님 말로는 2 아래로 떨어지는 게 목표였는데 잘 떨어졌다고 한다. 일주일에 2알씩 계속 지금처럼 매일 씬지로이드 0.025mg(가장 낮은 용량)을 복용하고 4주 뒤에 피검 후 경과 진료를 보러오라고 하셨다.



초음파
대기가 29명이라 1시간 정도 기다려서 9시 15분쯤 초음파를 봤다. 아기집이 길게 커져 있었고 동그랗게 예쁜 난황과 아기로 추정되는 형체를 볼 수 있었다. 아기 크기는 0.72cm 아직 1센치도 안되는 작은 생명이 반짝반짝거리고 있었다. 저 반짝반짝거리는 게 심장이 뛰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울컥! 기쁨과 행복에 눈물이 핑 돌았다. 심장소리도 들려주셨는데 쿵쿵쿵쿵 거리는 소리가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아 진짜 아기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구나. 너무 작고 소중해서 한편으로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 새에 이렇게 자라준게 고맙고 또 고마웠다. 초음파 선생님 목소리도 너무 다정하고 천사같았다. 모든게 다 감사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생리시작일: 21.4.20
주수: 7주0일
아기 크기: 0.72cm

나는 머리도 보이고, 눈도 보이고, 팔도 보이고, 다리도 보이는데 남편은 짚신벌레같이 생겼다고 한다.

산부인과 진료
초음파를 보고와서 9시20분부터 산부인과 대기를 했는데 선생님 시술이 있어 9시 40분까지 기다렸고 앞에 1명 진료까지 본 다음 9시45분에 진료를 봤다. 아기집 위치도 좋고, 난황도 예쁘게 잘 있고, 이게 아기 모습이라고 보여주셨다. 심장소리도 빠르게 건강하고 피고임도 없고 다 좋다고 하셨다. 집에가서 어쩌다 피비침이 있을 수 있는데 초기에 흔한 증상이니 무서워하지말고 만약 심하게 아프면 내원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산전검사를 해야하는 시기니 전원해서 해도 되고, 여기서 검사하고 다다음주까지 결과 한번 더 보고 가도 된다고 하셔서 검사받고 가기로 했다. 난 차병원이 좋으니까. 2주 뒤 9주차에 다시 와서 산전검사 결과와 초음파로 아기 모습을 보기로 하고 예약을 잡고 나왔다.


 



채혈실
오전 10시쯤 채혈을 했다. 검사 항목이 많아 피를 8통을 뽑았다. 피를 많이 뽑아 지혈을 해야 한대서 밖으로 잠시 나와서 5분을 꾹 눌러 지혈했다. 그리고 소변 검사를 하러 다시 들어갔다. 소변통을 내고 나오니 모든 산전검사(소변검사) 끝!

피뽑으니까 너무 배고파졌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산전검사까지 하다니.

 

내과 진료비 1,100원
산전검사(피검사, 소변검사) 비용 99,820원(바우처)
약값 4,300
total. 105,220

약값도 바우처로 내려고 했는데, 내과 처방은 산부인과 바우처 금액으로 납부가 안된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8시6분~10시10분
오늘은 총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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