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초기) 9주0일 산후조리원 투어 및 예약 완료 - 서대문 산후조리원 일리시아

ㅇㅎㅁㄴ 2021. 6.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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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진료보고 밥먹고 바로 산후조리원 투어에 나섰다. 솔직히 한군데 밖에 안가서 투어라는 말이 좀 거창하긴 한데.. 내가 봐 둔 2군데 중에 한 군데는 현재 예약을 해도 방을 볼 수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일단 상담보다는.. (어차피 정보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룸컨디션 확인을 위해서 온 목적이 크다.

사진으로는 얼마 전 리모델링 재오픈해서 깨끗하고 넓어보였는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했다.




전화로 방문 예약 잡고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 친절한 부원장님이 맞아주셨고 간단한 상담을 마친 후 방을 보여주셨다. 디럭스 방 먼저 보고 슈페리어 방을 보았는데 방 크기는 그렇게 많이 차이는 안나는 것 같았다. 침대 크기가 같으니까. 방 크기는 그렇게 안커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모든 방이 다 큼직한 창문이 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오고 환기도 잘 시킬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오늘 여러개의 방에 들어 설때마다 살짝씩 큼큼한 냄새가 좋지 않았다. 아마 환기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 것 같다.(사람이 이용하지 않아서.) 또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생각보다 낙후된 느낌이 중간중간 들었다. 같이 사용하는 공용 공간 및 상담실, 신생아실은 아주 깨끗하고 환하고 새느낌 뿜뿜한 반면, 산모들 방은 그렇게 깨끗하지도 밝지도 않았다ㅜ 낡은 장판과 벽지가 좀 마음에 걸렸다. 또 전용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고 느려서 5층에서 4층으로 왔다갔다 이동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각 방에 있는 개별 화장실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또 난 1월이 출산일이라서 방이 따듯한지 온돌방인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온돌방이고 침대도 전부 돌침대라고 한다.


정리
전체적으로 건물 자체가 좀 오래된 느낌과 방에서 큼큼한 냄새가 났다는 점, 전용 엘리베이터가 좁고 느리다. 이 3가지 외에는 이미 공부해왔던대로 가격 대비 혜택도 많고, 12명 정원 소수 입실에 아기케어 선생님들도 모두 좋아보이고, 24시 베이비캠도 있고, 원장님도 인상이 너무 좋아보여서 이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1월 예약이 내가 5번째였으니, 1월은 앞으로 7자리 밖에 안남았다. 나는 내가 방 크기를 셋 중에 고를 수 있었지만 앞으로 몇 주 뒤면 아마 다 찰 듯 싶다. 미리미리 알아보고 예약하길 잘한 것 같다.

일리시아 산후조리원은 지난달(5월) 재오픈했고 오늘 둘러보니 아직 산모들이 많지 않았다. 신생아 실에도 2~3명 정도의 아기밖에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몇 달 지나면 좀 더 활기를 띌 것 같다. 멈춰있던 프로그램들도 곧 정상운영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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