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초기) 9주5일 일산 킨텍스 맘앤베이비 엑스포 방문 후기

ㅇㅎㅁㄴ 2021. 6.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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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페이스북으로 베이비페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갈까 말까하다가 남편도 시간이 되고, 오랜만에 일산 호수공원 맛집 탐방 데이트도 할 겸 킨텍스에 다녀오게 되었다.

아기용품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아기용품 브랜드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방문한 목적이 가장 크다.



그래도 가기 전에 다른 건 몰라도 손수건, 배냇저고리, 애착인형은 꼭 사야지 마음 먹고 갔다.

하늘이 높고 맑고 구름이 예뻤던 오늘. 차가 막힐지 모르니 아침부터 서둘러 갔다.

근데 예상 외로 도로가 너무 뻥 뚫려 있어서 빨리 도착했다. 일산 신도시.. 조용하고 깨끗하고 사람없고 좋더라. 9시 5분 쯤 도착해서 너무 일찍이라 아침식사나 할까 브런치 가게를 찾아봤는데 다 음식점 모두 10시~11시 오픈이었다. 찾고 둘러보다가 시간이 다가서 그냥 가자~ 하고 갔다.

오늘은 킨텍스 2전시장으로! 주차를 하고 7홀로 들어오면 된다.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차들이 없는 곳 말고 차들이 많은 곳에 주차하면 대충 7홀 앞이다.

손소독, 발열 체크 한 뒤 비닐장갑을 받아 지상 1층으로 올라갔다.

오늘 방문한 베이비 엑스포는 제37회 맘앤베이비엑스포. 37회나 될 만큼 전통있고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규모가 큰 행사이다.

육아용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찬스와, 임신, 출산, 육아, 교육과 관련된 상당 수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풍성한 경품이 있는 다양한 현장이벤트가 많다고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37회 맘앤베이비엑스포◀
기간 : 06.24(목)~06.27(일)
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30)
장소 : 킨텍스 2전시장 7홀

입구에 오니 9시 40분, 우리 앞으로 이미 30팀 정도의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었고, 일행이라고 같은 열에 서는 게 아니라 모두 다 떨어져서 한줄 서기를 하며 방역 수칙에 동참했다.

10시부터 입장 했는데 그 20분 동안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 임산부와 남편,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정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방문한 날은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일), 사전 등록을 한 사람에 한해 카톡 알림톡으로 QR코드 URL이 오는데 입장 할 때 그걸 찍고 들어가면 된다. 예전에는 일일히 명단 확인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큐알코드만 찍-하고 찍으면 되서 입장이 많이 간편해졌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선착순 이벤트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용지도 입장할 때 받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북적이면서 둘러보지 않아도 될만큼 행사장이 넓었다. 코로나 때문에 사실 좀 걱정이 됐는데 규모가 크고 장소가 넓직 넓직해서 좀 안심이 되었다.

본 행사 사은품 신청하는 부스.

기저귀갈이대 및 수유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는 편리하게 이용했을 것 같다.

몰랐던 업체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아기를 기다리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아기 옷은 보기만해도 웃음이 날 정도로 귀엽고 깜찍한 것들이 많아서 뱃 속의 아이를 계속 떠올리게 했다. 사랑 샘솟💕

카시트와, 유모차 정말 필요한 것들이었지만 당장 구매할 이유가 없는 것들은 직접 끌어보고 만져보고 기능적인 설명도 들어보면서 이해를 하고 왔다. 부스에 브랜드를 홍보하시는 직원들 모두 정말 다 친절하시고, 상냥하셨다.

돌아다니면서 쉴 공간이 없는 다른 페어들과는 달리 이렇게 앉아서 쉴 공간이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점 같다.

SNS친구 추가, 팔로우 등 어렵지 않은 미션들을 하면 간단한 선물들을 받을 수 있는 이벤크가 많아서 거의 참여했더니 내가 산 건 별로 없는데 두 손 무겁게 집에 올 수 있었다.

부직포 가방 큰 걸로 두개 가득 들고 왔다.

오늘 받은 소소한 선물(샘플)들과 내가 산 것들.

내가 산 것들은 보라색 똥글뱅이💜
산모패드 10,000(카드)
손수건 11,000(카드가)
양말 11,000(카드가)
애착인형 24,000(카드가)
턱받이 9,000(카드가) *인형+턱받이 10%할인



과소비 안하고 살 것만 딱 잘 산거 같다. 생각해보면 또 굳이 안 샀어도 될 것들이었지만, 애착인형같은 경우는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선물로 하나 사주고 싶었다. 플리마켓 구역에서 샀는데 좋은 소재로 사장님이 직접 손수 다 만드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고 한다. 인형이 하고 있는 턱받이랑 애기 턱받이랑 소재가 세트라서 같이 해놓고 있으면 너무 귀여울거 같다.

구경하면서 재미있었고, 배운 것도 많아 유익했다.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서 소소한 물건을 구매하는 즐거움이 있는 행사였다~ 한번 와봤으니 또 언제올까 싶지만, 남편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베이비페어 실전 꿀팁!!🍯
1L가 넘는 액체세제 같이 무거운 상품을 이벤트 참여 선물로 주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부스는 행사장 다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받아서 오자. 잘 몰라서 초반에 액체세제 2개나 받아서 들고 한시간 반동안 돌아다녀서 고생했다.(남편이)
*구루마 끌고 다니면 좋음.


느낀점!!
베이비페어보다 인터넷 가격이 더 싸다고 알고 갔 는데 실제 가보니 인터넷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도 많이 있었고, 직원분들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싸면서 사은품도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베이비페어가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해 주신다. 실제 인터넷 창을 열어서 확인해보니 그런 경우가 많았다. 또 페이백 이벤트나 적립금 이벤트, 정말 인터넷으로는 받기 힘든 혜택을 주는 파격 이벤트들도 있어서 잘 따져보고 정말 필요한 거라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아직 임신초기라 수유쿠션+역류방지쿠션은 당장 안사도 될거 같아 사지 않았지만 혜택이 너무 좋았어서 자꾸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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