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후기) 29주3일 요즘증상(손 발 저림, 태동, 몸 무거움, 피곤함)

ㅇㅎㅁㄴ 2021. 11. 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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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게 바로 어제 같은데.. 성별을 궁금해하던 12주~16주가 정말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8개월 차인 임신후기가 되고 계절은 겨울이 되었다.

-태동
엊그제부터 태동이 무척 심해졌다. 아기의 활동량은 이전과 비슷한 것 같은데 느끼는 태동의 강도가 훨씬 강해져서 내가 무언가 잘못먹었나? 매실액을 먹어서 그런가? 하고 의아했다. 찾아보니 이 때 양수량이 가장 많고 아기가 아직은 적당히 자라서 활동이 가장 잘 느껴진다고 한다. 활발하게 움직여주니 좋기도 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싶어 고맙기도 했다.

-손, 발 저림
요즘엔 이놈의 붓기 때문에 가장 힘들다. 손끝이 저리고 쥐가 자주난다. 손발이 띵띵 부어서 관절이 잘 구부려지지도 않는다. 자기 전에 물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갈증이 나서 꼭 새벽에 깨서 벌컥벌컥 마시게 된다. 서 있을 때 하는 압박스타킹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좀 편안하다.

-몸 무거움, 피곤함
임신 초기 때처럼 잠이 많아지고 조금만 활동해도 피곤해진다. 몸이 너무 무겁고 불러온 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뛰거나 하는 것은 상상도 못하게 되었다. 걸을 때도 아기가 움직이고 무겁게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 조심조심하게 된다.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니 불편하지만.. 이정도야 참을만하다. 걸을 때도 뒤뚱뒤뚱 걷게 되고 발 밑을 잘 확인하지 못하니 조금 위험한 것 같기도 하다. 거울에 비춘 내 모습도 어느새 많이 변해있었다. 특히 앞으로 봐서는 모르겠는데 옆으로 보면 배가 많이 불렀더라.

31주쯤 만삭사진도 찍어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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