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임신후기) 36주3일 은평구 북가좌동 일리시아 산후조리원 산전마사지 2번째 방문~!

ㅇㅎㅁㄴ 2021. 12. 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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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에 일리시아 산후조리원에서 첫번째 산전마사지를 받고 수술날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일주일 후 바로 두번째 산전마사지를 예약했다. 신정에는 시부모님도 뵈야하고, 마지막 진료도 있고 스스로 마음도 다잡아야하기에.

2021년의 마지막날인 오늘.
2021.12.31
다시 일리시아 산후조리원에 방문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아 안되겠다 택시 타야겠다 싶을정도로 많이 추운 오늘이었다.

일이 있어서 어쨌든 걸어서 도착했지만 힘들긴 힘들었다. 아랫배가 아파서 무서웠다.
고작 일주일만인데도 아이가 많이 자랐는지 배가 저번주보다 더 부른게 확연히 느껴졌다.

여차저차해서 도착한 산후조리원. 역시 평온하고 포근한 분위기. 클래식 음악과 뜨듯한 방바닥이 기분 좋다.
지난주에는 꽤 많은 아기들이 신생아 실에 있었는데 오늘은 2명의 아이만 보였다. 살짝 물어보니 연말이기도 하고, 퇴소한 산모님들도 몇 있고 지금 모유수유 시간이라서 많이 없는거라고 알려주셨다.

 

수술 날짜를 말씀드리니 그 주에 그 날과 그 전 날 수술이 많다고 하신다. 음.. 택일 안했는데 길일인가?ㅎㅎ

잠시 앉아서 쉬면서 대기하다가 지난번처럼 정확한 시간에 마사지실에 들어가 전신 오일마사지+스톤마사지를 45분간 받았다. 어깨랑 등도 많이 뭉쳐있었지만 역시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많이 시원했다.

 


2주 남았는데 진짜 가랑이 사이 팬티라인 부분이 엄청 아프다.. 그쪽이 림프관이 있어서 눌려서 그렇다는데 애낳으면 괜찮아지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애낳고는 또 붓는다고 하신다. 마사지하면서 풀어줘야 한다고.

수술이 얼마 안남아서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든다고 하니 괜찮다고 잘할 수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따듯하게 돌아가는 현관 앞에서 배웅도 해주셨다. 이제 아기와 함께 다시 입소하면 뵙겠지만 뭔가 이번년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다시 돌아올때는 아이를 몸밖으로 꺼내 데리고 와야한다는 게 확 실감이 나서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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