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스토리

1월 1일 밤, 머리에 꽂아둔 집게핀이 변기로 툭 떨어지고 마침 물을 내리던 차에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다. 꽤나 사이즈가 커서 빨려들어가는 순간까지 저게 저 안으로 다 들어가겠어? 싶었는데 아주 쏘옥 들어가더라. "어어어어~~ 어...?? 어? 어떡하지..??" 두어번 물을 내려보았는데 콸콸 아주 잘 내려가길래, 별 다른 문제가 없겠거니 했는데.. 역시 소변을 보고 휴지를 조금 넣었더니 그 때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더 사용하거나 섣부르게 뭘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일단 두었다. 다음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던지 업체를 알아보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변기막힘'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블로그 글을 보고 두군데 정도 견적을 문의했다. 이 일이 아무래도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마따나 견적은 필수인 것 같..

상호명: 스타벅스 연대점 전화번호: 1522-3232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35 영업시간: 8:00~20:00 신촌에는 정말 많은 스타벅스가 있는데, 세브란스에서 볼 일을 보고 신촌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스벅 매장이 하나 있다. 그 곳이 바로 스타벅스 연대점 여느 스타벅스와는 다르게 2층에 있어서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듯하다. 요즘 막달이라 걷는게 힘들어서 2층이라서 조금 무섭고 위험했지만 조심조심 올라가 보았다. 커피가 너무 땡겨서. 디카페인 아이스로 큰 사이즈를 한 잔 주문해놓고 크리스마스 MD를 구경했다. 스타벅스 연대점은 텀블러 진열장도 크고 물건도 꽤 많은 편이었다. 시즌에 상관없이 늘 나오는 검정색 계열 텀블러와 흰색 계열의 텀블러..

곧 아기가 태어난다. 출산과 신생아를 기르기 위한 기본적인 물품들을 준비하는 중인데, 아기 매트는 나중에라도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물론 뒤집기나 기어다니거나 하기 전까지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어차피 깔 거(?) 미리 깔면 출산 후 엄마 무릎도 안나가고 바닥에 아이를 눞히지 않고 좀 더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들어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좋은 기회에 잘 구입했다. 충동구매를 한 건 아니고, 계속 관심이 있다보니 계속 광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계속 고민하고 알아보다가 세일 마지막날 결국 구매하였다. 처음엔 집 바닥 사이즈를 재보면서 210x140으로 구입할까 하다가 좀 작은 느낌이라 고민하다가 결국 310x140 사이즈로 2장 구입하였다. 아직까진 애가 뛰어다니는 게 아니니 바닥 전체를 ..

조리원에서 입으려고 산 마더스베이비 텐셀 내의세트 하의는 잘 입게 되고 상의만 진짜 잘입었다. 산후조리원 옷 안에 입기 딱 좋고 XL샀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게 사이즈도 딱 좋았다. 다만 세탁할수록 보풀이 잘 일어나서 얼마 못입는 게 단점! 면 종류도 있던데, 면이 어쩌면 더 나을뻔 했다. 역시 잘 쓰고 있는 손목보호대. 유축하느라 손목 나가는 줄 알았다. 이 보호대가 없었으면 어쩔.. 집에와서도 닳도록 신고있는 양말.. 마더스베이비 제품들을 이렇게나 사랑하게 될 줄... 잘 안입게 되는 건 이 제품인데, 모유수유하기 편한건 저 내복이지 캐미솔이 아니었다. 내복만 입어도 충분해서 캐미솔은 안입게 되더라. 게다가 살구색 캐미솔은 처음입자마자 가운데 단추가 떨어져서 더욱 잘 안입게 된다. 이렇게 캡 내장된 제..

신혼생활 구입 품목 중에 가습기는 없었다. 소형 가전의 필요성은 알지만, 언제 이사할지도 모르고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았고 가습기를 구매하면 제습기도 구매해야 하고 그렇게 하나씩 사다보면 힘들어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습기가 있으면 건조해지는 겨울철, 편하기는 편하겠지만 청소며 관리며.. 이것 저것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것들이 늘어가는 것이 사실 싫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곧 아기가 태어난다는 것! 나는 몰라도 아기에게 필수품이라는 가습기는 두말 할 것 없이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작은 걸 살까, 큰 걸 살까 고민하다가 가습도 더 빨리되고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 걸 사자해서 에어메이드 제품을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물량이 없어 11/30에 발송되는 걸로 티*에서..

상호명: 토담쓰담 스튜디오 홍대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12길 19 1층 전화번호: 0507-1309-47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31주가 되었다. 21주차에 한 번, 28주차에 또 한번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가서 만삭사진을 찍었는데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스튜디오 사진은 너무 비싸기도 비싸고 거창하고 하고 싶지 않아서 제주도에서 스냅사진으로 자연스럽게 찍었는데 만삭사진은 오히려 셀프로 찍은게 더 잘나왔다. 돌아와서 배가 조금 더 부르면 근처 사진관 가서 몇 컷 찍어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오랜만에 병원에서 정기 진료받고 만삭사진을 찍게 되었다. 물론 예약은 네이버앱을 통해 일주일 전에 해두었다.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

어제 사진을 인화하려고 알아보다가 30장 무료라는 말에 홀려서 한번 이용해본 찍스! 잘 몰랐는데 대한민국 최초 최대의 온라인 No.1 사진인화기업이라고 한다. 앱을 깔고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 내가 뽑을 인화 규격 및 후처리를 선택한다. 나는 옛날사람이라 4x6사이즈로, 올 유광 주문했다. 첫주문은 30장 10원이고, 나머지는 140원이다. 사진관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을 기대해본다. 이전에도 다른 앱으로 사진을 주문해본 적이 있는데, 밝기와 해상도 등 마음에 들지 않아서 꽤 많이 그냥 버렸던 기억이 있다. 거의 3년 이상 된 사진들을 추리고 추렸더니, 180장 정도 되었고 다음날 40여장을 더 주문했다. 그 이유는 첫주문 후 3,000원 쿠폰을 받았고, 배송이 엄청 빨라서이다. 기대도 안했는데 아..

처음부터 계획에 있던 일정이 아니었지만, 이 날 일정은 우도가 다했다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던 우도! 우도는 제주도의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섬으로 성산일출봉 남쪽 바다 앞에 떠 있는 섬이다. 여객선으로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11월 초, 덥지도 춥지도 않았던 화창한 날씨 바람도 잠잠한 편이어서 우도에 가서 참 좋았다. 운전을 잘 못해서 전기 자전거를 빌려 타고 살살 섬을 돌았다. 안쉬고 돌면 한 시간이나 걸릴 만큼 큰 섬이다. 쉬엄쉬엄 밥도 먹고, 해변에 내려 사진도 찍으면서 도니 3시간 가량 섬에 머물렀던 것 같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잇는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짜장과 짬뽕! 탕수육은 시간이 오래걸려서 못시켰다. 8경 서빈백사를..

상호명: 마노르블랑 전화번호: 0507-1397-2952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1층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11월 첫째주 핑크뮬리 명소 마노르블랑에 방문했다. 별스타그램에서 본 것보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알차게 다양한 식물군과 잘 가꾸어진 조경을 구경할 수 있었고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제주 그 어떤 곳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와서 보니 여기서 건진 사진이 정말 많았기 때문. 카페 원칙이 전과 다르게 입장료는 다 받고, 대신 음료는 선택이었다. 왠지 목이타서 음료를 안먹을 수 없으니 이전 원칙이 더 좋은 것 같다. 산방산이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핑크뮬리 밭. 역광이지만 액자처럼 보이는 창가도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로 붐볐다. 마노..

제주에 유명한 전시가 많지만, 숙소를 신화월드로 정하고 뚜벅이인만큼 일정에 이 전시를 넣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반 전시는 아니고 미디어 전시라 또 볼만 할 것 같았다. 전시기간: 21.1.27~23.1.30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7시 장소: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클럽하우스 문의: 070-4010-9167 관람료: 성인 15,000(신화월드 숙박객은 3,000원 할인) 오전시간에 방문해서, 무료도슨스 시간이 맞지 않았다. 내가 일행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한계는 너무도 분명했기에 오디오를 구매해서 설명을 듣기로 했다. 이어폰은 개인 이어폰을 소지하고 갔고 핸드폰 당 3,000원을 결제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였다. 오디오가 없었더라면 좀 더 얄팍하게 관람했겠지만, 아무래도 설명도 듣고 감상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