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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과 낭만이 살아있는 옛 감성 플레이스

ㅇㅎㅁㄴ 2020. 6. 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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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속한 동네. 꽤나 오래전부터 한번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추워서 이런저런 핑계로 가지 못했던 곳.

 

이제 봄이 오는지 따듯했고, 귀찮고 피곤한 마음보다 밖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지난 주말 방문하였다. 문래동은 신정동, 도림동, 당산동과 접해있으며 영등포 구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 곳에 방직공장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1930년대 동양방적, 종연방적 등 크고 작은 방적공장이 자리잡게 되면서 목화 및 섬유산업과 깊은 관계로 '물레'라는 이름의 문래동이 되었다.(물레는 고려의 충신 문익점의 손자 문래가 만든 기계의 이름이다.)

문래동은 철공소 골목도 유명하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철강 산업 탓에 늘어난 빈 철공소들이 많은데, 높은 임대료를 피하려는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시대가 오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된 문래동 창작촌 곳곳은 말랑말랑한 예술적 감성이 진득하다.

 

 

 

낮에 오면 철근을 자르는 용접공과 불꽃을 튀며 철판을 가르는 철공소의 이색적인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이 일대의 건물들은 모두 키가 낮은 편이다. 대부분 철공소는 1층에 있고 예술가 들의 작업실은 위층, 지하에 자리한다. 1층만 들여다보지말고 고개를 들거나 숙여 다른 세계를 만나보자.

 

해가 지기 시작하면 문래동의 또 다른 매력이 드러난다. 낮에는 사람 냄새가 났다면 저녁부터는 본격적으로 감수성 터지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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