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복! 정말 정말 땅이 다 녹아내릴 정도로 더운날이었다. 최고 기온은 36도라는데 체감온도는 40도.. 난 사실 집에서 나올일이 거의 없지만, 오늘 일이 생겨서 잠깐 나왔다. 오랜만에 밖에 나온김에 몸보신 좀 해볼까? 몸보신 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첫번째로 들어간 삼계탕집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쫒겨나듯 나와야했다.
아.. 중복, 삼계탕집은 이런 느낌이구나.. 바글바글 시장통 속인줄.. 아저씨들은 아저씨들끼리 아줌마들은 아줌마들끼리.. 청년들은 청년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그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
쫒겨나듯 나와서 주변을 탐색하다가 쌀국수 집이 보이길래 가던 도중 맛집냄새가 나는 집을 발견~~!!
아 삼계탕집 또 있네?
상호명: 신월삼계탕
전화번호: 0507-1410-7284
주소: 서울 양천구 신월로 150 1층
주차: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 가능여부는 미리 전화 요망
(그냥 갖다 앞에 대면 단속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신월동에 있어서 신월삼계탕인 것 같다. 30여년 전통의 닭요리 전문점이라니! 들어가보자!
브레이크 타임:오후 2시~5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방역장부와 손소독제가 있고,
물티슈로 한번 더 손을 닦았다. 숟가락 젓가락 모두 봉지에 개별포장 되어있고, 물통에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생수 작은 것을 주셔서 위생적으로 관리 되는구나 하고 느꼈다.
메뉴 묻따 삼계탕!(사실 주문할 때는 메뉴판 안봤는데 전복삼계탕 밖에 없구나.)
시원한 물~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근 맛김치와 깍두기!
깍두기가 좀 더 내 취향이었다. 한번 더 리필 부탁드렸다.
칼칼한 고추와 달큰한 양파. 아.. 이 청냥고추 없었으면 큰일 날 뻔. 더위에 지친 나의 입맛을 돋궈주었다.
덜어먹을 수 있는 앞접시와 소금
끓이는 시간이 있어서 좀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10분도 안되서 바로 나왔다.
신속정확~!
닭은 보통크기로,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았다. 딱좋았다. 쫀득쫀득 푹 잘 삶아져 있어서 먹기 좋았다.
닭고기는 쭉쭉 찢어서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국물에 말아서 죽처럼 먹어도 맛있다. 안에는 찹쌀과 흰쌀? 녹두 등 영양쌀밥이 가득 들어있었고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했다. 삼의 향기가 나는 진한 닭육수 국물에 영양찹쌀밥 국물 한숟갈 뜨면 환상의 조합이었다.
몰랐는데 먹다보니 발견한 전복..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진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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