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준비하면서, 맛집을 많이 알아보았는데 내가 가는 코스에 꼭 넣고싶던 음식집이 하나 있었다.
바로 선채향! 대단하고 거창하진 않지만 담백한 전복죽을 파는 맛집인데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중단되니 먹고싶어도 쉽게 먹을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상호명: 선채향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84번길 6
전화번호: 064-794-7177
영업시간: 매일 11:00 - 17: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월요일 휴무)
내가 간 날은 평일 화요일 오후였다. 월요일이 휴무라서 그런지 화요일이 주말만큼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미 오후 시간이었고(오전에 거의 품절이라고 했다.) 큰 기대 안하고 택시하고 이 곳으로 도착했다. 정말 혹시 모르니 하는 생각으로.
이미 많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식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오늘은 재료 소진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해안쪽으로 나서는데 주인께서 우리를 다시 불러세웠다.
누군가 예약해놓은 전복죽 2개가 취소되서 괜찮으면 전복죽 메뉴 한정 먹고가도 된다고 하였다.
아니 이게 웬 떡?!!! 정말 운이 좋게도 먹고 싶었던 전복죽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마지막 팀이었고 우리만 다 먹으면 오늘 영업은 끝나는 것이었다.
신선한 밑반찬들과 고소한 전복죽.
너무 맛있었다.
깊고 진한 전복 내장의 맛에 고소한 풍미가 계속 먹게 했다. 양도 적당하고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속이 따듯해지는 죽이었다.
전복은 위에 고명으로만 오르고 안쪽에는 더 없었지만, 부족함 없는 식사였다.
싹싹 긁어먹었다. 든든히 속을 채우고 바다로 향했다.
사계해안은 다른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었다.
몽글몽글 몽돌도 구경하고 조개도 구경하고, 특이한 해안의 돌들과 바위도 구경하고..
정말 볼 게 많았다.
마침 트럭에서 팔고있던 황금향도 5천원 어치 사서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산방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너무 멋진 경치에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올레 10코스 또한 정말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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