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여는 연희동 브런치가게 오트, 분위기 대박, 음식도 대박 에그베네딕트 맛집~

 

오늘은 디데이!! 병원 가기 전에 간단히 브런치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병원 근처에 있는 연희동 맛집! 오트. 브런치가게는 보통 11시 느즈막하게 오픈인데 오트는 9시 오픈이라서 더 좋았다.

상호명: 오트
전화번호: 070-8884-0815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95
영업시간: 9시~20시

연희동 골목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다 맛집 밭이다.

사진 없는 메뉴판. 메뉴 이름만 보고는 선택하기 쉽지 않다. 카운터에 메뉴판이 있지만 착석하면 다시 메뉴판을 주시고 그 때 주문하면 된다.

 

 

1층에도 테이블이 2좌석 있긴하지만 식사를 하기엔 비좁고 왠지 앉기에 불편한 느낌을 준다.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닜는 오트의 진짜 공간은 바로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직원 분이 문을 벌컥 열어서 사진에 찍혔다ㅋㅋ

식물과 조화로운 내부 인테리어. 울 집에도 있는 가습기가 보인다.

밖이 많이 추웠는지 창문에 물기가 가득하다. 첨엔 밖과의 온도 차이로 생긴 결로인줄 알았는데 1층과 2층 모두 식물이 엄청 많고 가습기도 빵빵하게 틀어있는게 일부러 습한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 같기도 했다.

어쨌든 분위기 갑이다. 연희동 느낌 뿜뿜!

 

 

식물이 많아서 좋았고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우리 말고 한 팀 밖에 없었다.

착석하고 메뉴판을 주시고는 바로 세팅을 해주신다. 직원분들 다 너무 친절하셨다.

아메리카노 5,000원
색만 봐도 맛있다. 이건 맛있는 커피다 라는 색깔.

아침 햇살 받아서 더욱 영롱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나는 못먹으니 더욱 미춰버리는 것 같은 향긋한 커피 냄새.

커피 한모금으로 정신을 깨우고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감자스프 8,900원

양파와 감자! 스프는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감자로 시켰다.

건더기도 많고 뜨끈한게 속을 따듯하게 데워주면서 입맛을 돋궈주는 그런 음식이었다.

걸죽하고 진하다.

오트는 에그베네딕트와 프랜치토스트가 주력메뉴이다.

베이컨 에그베네딕트를 시켜봤다.

 

 

18,900원

음식을 놓으면서 직원분이 간단하게 어떤 음식인지 설명해주신다. 구성이 알차고 재료 하나하나가 다 신선했다.

빵은 쫄깃쫄깃하고 간은 전체적으로 짜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각기 재료들의 어우러진 맛이 좋았다.

톡하고 반숙 계란을 터트려 먹으면 진짜 꿀맛~!

 

다음에는 아이도 데리고 와서 같이 먹어야지 생각했다.

단 둘이 하는 마지막 데이트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