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이♥

(신생아) D+15 신촌 연세세브란스 출산 후 첫 외래진료

ㅇㅎㅁㄴ 2022. 1.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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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약 2주만에 첫 외래진료를 갔다.
초음파나 다른 것 없이 진료만 보는 것이라 마음이 가벼웠다. 1시 반까지 오면 빠른 진료를 볼 수 있대서 좀 서둘러서 나왔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담당선생님은 이 날 2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해서 더 서두를 필요는 없었던 것인데, 조리원에서 약 2주 동안 답답했던 것인지 빨리 나오고 싶었다.

 

빨리 나와서 바람 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기만 조리원에 두고 나오는게 못내 마음이 쓰였다. 그럴리 없겠지만 혹시나 내가 나왔을 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면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니까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10개월 동안 품고, 2주 동안 매일 사랑으로 꼬옥 끌어안고 있던 내 아기. 하루가 다르게 아기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게 느껴진다.

같이 있어도 애틋하고 그리우면서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스럽다.

아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최대한 빨리 일을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병원에 가서 도착 확인 후 체중과 키, 혈압을 재고 대기했다.

 



몸무게는 10kg정도 감소했지만 체지방률을 보면 아직도 '비만' 수준..

살면서 '비만'이 되어보다니.. 눈으로 보니 조금 충격적이었다.

혈압은 103/68
정상이고.

진료는 별 거 없었다. 봉합부위 확인하시고 그 보다 약간 위쪽 배를 눌러보시고 불편한거 없었는지 물어보시고, 수유를 하고 있는지 물어보신 후 수유를 하면 오로가 계속 왈칵왈칵 나올 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한 달 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다.

 



가뿐한 마음으로 나와서 남편에게 괜찮다고 전화로 얘기해주고 얼른 다시 병원으로 갔다.



진료비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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