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D+132 노원구 연세 김&이 소아청소년과 4개월 영유아검진

 

인정병원에서 날아온 생후 4개월접종안내

 

집근처 다니는 소아과에서는 11월까지 예약이 꽉차서 영유아검진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좀 먼 곳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연세 김&이로 예약하게 되었다.

이 소아과도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곳이라서 전 날까지도 취소할까 말까 하다가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후딱 갔다오자는 마음으로 그냥 방문했다.

11시 예약이었는데 근처에서 볼 일이 있어서 일찍 나왔더니 10시 30분쯤 도착했다.

근데 이게 웬걸? 우려와 다르게 아무도 없었다.
수요일 오전이라 그랬을까.

 

다행스런 마음으로 접수를 하고 대기했다.

대기하고 있는 동안 의 사선생님들 캐릭터가 그려진 벽지를 아기가 한참이나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 머리둘레를 측정했고 진료실에 들어가서는 가장 먼저 키와 몸무게를 쟀다.

그리고 의사선생님 앞으로 가서 진찰을 받았다.
다른 아팠던 데는 없었는지 물어보셔서 얼마 전 코감기가 있었다 하니 아직 항체가 있어서 아플 시기가 아닌데 좀 일찍 왔네 하셨다. 눈, 코, 귀, 입 등 들여다보시고 심박수도 들으시고 피부도 봐주셨다. 그리고 미리 작성한 문진표를 보고 아기를 기를 때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어주셨다.

 

간단한 상담 후 아기를 데리고 나오니 3~4팀이 대기석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시간을 잘 맞춰갔구나!! 총 소요시간은 20~30분.

낯선 사람들이 아기를 쳐다보니 갑자기 뿌엥!!하고 우는 우리 아기. 낯을 가리기 시작한 것 같다.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긴 하지만 정서적으로나 시체적으로 잘 크고 있는 것 같다.

쾌적하고 신속하게 끝난 4개월영유아검진!!

여름 발진 때문에 목에 바를 약 2개를 처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