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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년 기념 해비치호텔 밀리우 레스토랑(+가격정보, 코쿤테이블, 티파니앤코 와인잔)

ㅇㅎㅁㄴ 2022. 7. 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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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의 너무도 아름다운 광장에 밀리우라는 오픈된 레스토랑이 있다.

상호명: 밀리우
운영시간: 디너 6시-22시
전화번호: 064-780-8328

알고 간게 아니라 첫날 숙박하면서 알게되어 그 다음날 예약했다. 코쿤 좌석은 이미 만석이라 바에서 먹을건지 물어봐서 일단 대기한다고 했다. 게다가 대기도 1순위가 아니라 앞에 3팀인가 더 있었다.

우리가 이 날 예약한 건 밀리우 쥬뗌므 커플코스! 따로 할인이 안되지만 티파니앤코 와인잔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가격은 중간에 흑돼지를 소고기 옵션(+25.0)으로 바꿔서 44만 7천원.

코쿤은 5좌석이 있는데 이미 미리 몇개월 전에 예약한 사람들의 좌석인듯 하다.. 어쩔 수 없이 남편이 2주년 결혼기념일이라 사주는 밥이었지만 바에서 먹었다. 오픈주방으로 요리사 분들을 보면서 먹는 것도 즐거움이지 않냐 남편은 나를 다독였지만 좀 더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코쿤에서 먹었다면 좋았을껄 아쉬움이 있다.

 


해비치에 묵을 계획이 있고, 밀리우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한끼 할거라면 예약을 하고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아쉬우니 다음에 온다면 꼭 예약을 하고오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나는 마케팅의 노예..

아직 우리 아가가 많이 어려서 식판을 따로 준비해주셨지만 사용은 못했다.

이렇게 2인 세팅이 되어있었다.

제주 로컬해산물로 요리하는 밀리우의 쥬땜므 코스. 오늘 식사코스 안내판을 놓여주며 설명해주신다.

좀 너무 코스가 짧네 싶은데 딱 저렇게만 나오는건 아니고 식전 빵이랑 식전 요리도 나온다.

매 코스가 나올 때마다 식기를 준비해주셨다.

샴페인 한 잔씩.

수시로 채워주시는 물은 탄산수와 물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무염버터와 빵.

 

프랑스 정통방식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다. 건강한 맛이었다.

전채요리인데 하나하나 들어가는 재료들을 다 설명해주신다.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을 하면서 먹으니 그 맛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다 아는 재료들인데 조합이 신선하다.

눈도 즐겁고 식감도 새로웠다.

차가운건 차갑게 뜨거운건 뜨겁게 나와서 음식의 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었다.

보기에 너무 예뻤던 전채요리.

특히 이 한입에 쏙 들어가는 스푼 요리가 기억에 남는다. 요거트 맛이었던거 같다.

이건 달큰한 메론맛.

요렇게 쏙 꽂아있는 콘 모양의 음식도 너무 귀여웠고 맛있었다.

도미요리.

도미와 아스파라거스 중 선택 가능한데 우린 둘 다 도미로.

 

시원한 그릇에 생선살이 둘둘 말려있었다. 부드럽고 산뜻한 맛이었다.

오이가 들어있어서 좀 싫긴 했는데 맛있었다.

대구와 전복 중 선택 가능했다. 난 대구 남편은 전복

바지락 국물이 우러나와 바다향이 나는 진한 스프 위에 대구살이 있었다.

대구살이 엄청 부드러웠다.

국물이 좀 짤까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남편의 전복요리.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었다. 전복이 너무 신선했다.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다.

거품 속에 숨은 전복살.

다음은 본 요리. 흑돼지

좀 짠맛이 있다고 안내받았다. 짠 정도는 조절할 수 없다고.

좀 짜긴해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고기살이 부드러웠다.

남편의 소고기 스테이크.

실제로 보면 고기 덩어리가 많이 작아 양은 많이 적은데 코스로 먹다보니 딱 적당하다.

 

부드럽게 적당히 잘 익혀나왔다.

소스맛은 기억이 잘 안난다.

마지막 후식!

다양한 맛의 조합이었다.

마무리까지 깔끔!

시원한 얼그레이티와 미니 3종 디저트로 입가심~

맨 왼쪽에 젤리는 너무 달았지만

나머지 둘은 정말 맛있었다.

계산서와 밀리우에서 직접 구운 수제쿠키를 선물 받았다.

고급스럽다.

이렇게 3개 들어있다.

그리고 티파니앤코 와인잔도 받았다.

다들 여행객들일텐데 부피가 큰 선물을 받아서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들어갈 짐이 늘어 부담스러웠다.

와인잔은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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