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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100% 노원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아기사진 잘찍는 노원사진관 상계점 후기(100일 한복 사진 촬영!)

ㅇㅎㅁㄴ 2024. 5.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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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노원사진관 상계점
주소: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73 대림상가 1층
전화번호: 0507-1403-5524
영업시간: 9:30-19:00 (6시까지이나 마지막 타임 예약은 5시40분)

 

노원사진관은 입소문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첫째 700일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월계점) 과정도 결과물도 정말 괜찮아서 기념일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길가다가 동네에 이름이 같은 노원사진관이 생긴걸 보았다. 알아보니 지점이 생긴 것!

월계점은 멀지만 집 바로 근처에 분점이 생기다니? 언제 한 번 가야지 찜콩했다가 아묻따 둘째 백일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예약은 2주 전인가 했고, 아기 낮잠 시간과 맘마 시간을 피한 원하는 타임에 자리가 다행히 있어서 그 시간으로 했다.

집과 사진관은 도보로 10분도 안걸려서 아기를 후다닥 준비시키고 데리고 나왔다. 아가가 기분 좋게 깨어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짧다는 건 엄청난 장점^^

이틀 전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하면서 바람은 선선하고 너무 좋은 날씨라 기분이 다 좋았다.

여유지게 20분 전에 도착했더니, 증명사진 찍고 기다리고 있던 손님 한 분이 계셨다. 아가랑 내부를 구경하다가 앉아서 잠깐 기다렸다.

크지 않지만 알차게 이것 저것 있었다. 현관 기준 왼쪽이 촬영 존이고 오른쪽이 어른 준비실과 아기가 대기할 수 있는 침대가 있는 구역이다.

뒤 쪽에 소품과 오른쪽 한 켠에는 작가님 자리가 있다.

100일 촬영이라고는 하나, 우리 아가는 이런 저런 일들로 108일에 촬영했다.

둘째라서 목을 좀 가누어야 촬영해도 예쁘게 나온다는 걸 알고 있던터라 서두르지 않았다.

확실히 100일때보다 108일이 된 지금이 목도 훨씬 잘 가눈다.

사진기사님이 권장하는 100일 아기 촬영 적정 일수는 120일이라고 한다.

백설기등 백일 촬영에 쓰이는 소품들도 보였다.

인스타로 노원사진관 공식 계정에 들어가보면 백일 관련 컨셉들이 올라와있고 원하는 컨셉은 사진 촬영 전날까지만 선택해서 알려주면 된다고 한다.

백일상차림을 골라서 말씀드리니, 상계점은 백일상차림은 안되고 반상만 가능하다고 했다.

공식 계정에 있는 다양한 컨셉들은 3군데 지점의 사진들이 혼합되어 올라와 있는데 어느 지점의 사진인지 캡션으로 써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내가 촬영하는 곳에서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지 여부는 직접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
 


백일상차림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 컨셉을 찍으려면 월계점으로 가서 찍어야 한다니 아쉬웠다.

그래도 나는 월계점 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이 편리하고 좋아 반상으로 컨셉을 택했다.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백일 여아 의상이 2가지 뿐이라는 점!!

상계점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 구비가 안된건지 일부러 약소하게 준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쨍하니 강렬한 치마 색상을 골라야지 생각하고 갔기에 핑크색 한가지 계열로 준비되어 있는 점은 좀 아쉬웠다.

준비되어 있는 아가 의상들..

우리 아기 안울고 촬영 잘하라고 밥 먹이고 갔는데 아무래도 소화가 덜 되었는지 옷을 입히기 전에 한 번 게워냈다. 작가님께서 충분히 시간이 많으니, 안아서 소화 좀 시키고 트림도 하고 난 뒤 옷을 입자고 하셨다. 아가가 맘처럼 못따라 주는 게 당연하지만 엄마맘이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작가님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둘 중 의상을 택하고 나면, 옷을 갈아입히는데 기저귀 제외한 옷 전체를 탈의한 뒤 버섯-속치마-치마-저고리 순으로 입히고 (엄마가 아기를 안고있으니) 거울을 통해 조바위를 고르게 해주신다. 조바위는 모양을 고른다기보다 머리에 맞는 걸 씌운다.

한 쪽에 있던 백일의자 소품.

사진 촬영 시간은 5-10분 내외로 짧아서 아기에게 부담이 없었다. 베이지 톤의 배경에 작고 소중한 아기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내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작가님이 사진 촬영할 동안은 엄마가 아가 이름을 불러서 집중을 끌어주고 다 찍고 난 후 찍을 시간을 주신다고 했다.

고개를 완벽하게 가누지 못해서 하늘보고.. 또 땅을 보고.. 사장님은 찍고 아가한테 가서 고쳐주고, 또 고쳐주고 돌아와서 찍고를 반복하셨다.


 

활동을 많이 했는지 금새 졸려하는..

촬영이 끝난 후는 다시 입고 온 아기 옷을 갈아입히고, 찍은 원본에서 최종 1컷과 서비스 컷 1 컷을 고르면 된다. 아기가 침대에 누워 기다려주면 고맙지만 촬영해서 피곤한 아기가 절대 그럴리가 없다는 거... 결국 안고 골랐다. 엄마 입장만 생각하면 집에서 고르면 좋을 것 같지만.. 그게 상황상 어려운 일일거라는..

그래도 다른 대기 손님이 없어서 그 점은 마음이 편했다.


아가가 앞을 안봐서 초점이 안맞고..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한 장도 없어서 아쉽지만..... 아쉬운건 아쉬운대로 어쩔 수 없고 그래도 너무너무 구여운 내딸... 노원사진관 사진 너무 맘에 들어서 다음주에 남매사진을 또 찍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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