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수술 당일날, 수술 직후 충격적인 아픔을 느끼고 둘째날은 무통 때문이었는지 잘 돌아다니고 통증도 그렇게 많이 못느꼈는데 3일째 되는 날 진짜 죽을 고비가 찾아왔다. 갑자기 아플까봐 미리미리 무통을 주기적으로 눌렀더니 3일 째 되는 날 정오 12시쯤 다 맞아버렸다.(간호사 반응을 보아하니 남들보다 빨리 떨어진듯..) 오후 1시쯤 수유하러 가기 전 무통과 수액통을 빼고나니 오후 3시쯤부터 증상이 찾아왔다. 이건 뭐 진짜 지옥을 맛봤고 할 수 밖에.. (세브란스는 무통 한 통 다 맞고 더 안준다. 너무 아파서 여러 번 달라했는데 절대 안준다.) 수술 부위가 극심하게 아리면서 통증이 올라왔다. "뭐지? 뭐가 잘못된건가. 훗배앓인가?" 훗배앓이는 누워서 진정하면 된다고해서 누워서 쉬는데 갑자기 오한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