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스토리

사경 때문에 초음파 검사하러 병원에 갔다. 첫번째 진료 후 초음파 날짜를 따로 잡고 나왔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아직 매주 1회씩 물리치료실에 다니고 있어서 같은 날 와서 한번에 하고 가면 좋겠지만 일정이 어디 내 맘대로 되나. 미리 말 안해서 이 날은 오로지 초음파 보러 병원에 와야만 했다. 초음파실은 본관 2층 영상의학과로 들어오면 우측에 있다. 대기석이 넉넉히 있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진료 예약 시간보다 20분 정도 빨리 도착했는데 10분 정도 일찍 불러주셔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쾌적하게 검사 받을 수 있었다. 간호사님이 아기에게 무척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목은 우측과 좌측 모두 두 번씩 번갈아가면서 봐주셨고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약 10분 정도 걸렸다.

세상세상 이례적인 물난리로 도로교통이 마비가 되었다. 과연 아침에(출근시간에) 병원을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전날 취소도 못했고 약속한 시간이니까 지켜야지해서 주섬주섬 준비해서 혹시 모르니 1시간 일찍 나갔다. 45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1층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재활치료실-소아물리치료실 앞 대기석에 앉아서 치료시간을 기다렸다. 치료내용(우측사경의 경우) 우리 아기와 같은 경우, 돌 쯤 지나면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여 지금 멍울을 없애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강조 또 강조하셨다. 생활 속 스트레칭 방법 중 엄마가 아기를 안고 내 오른쪽 무릎을 낮춰주면 아기가 고개를 똑바로 들면서 정위반응을 하는데 그 때 목이 늘어나며 스트레칭된다고 한다. 또 앉을 수 있는 아기는 ..

물리치료는 교수님 진단대로 총 5회 받기로 했고 스케쥴은 매주 고정이 아니고 변동이었다. 첫번째 스케쥴은 8/2 10시로 예약했다. 병원에 와서 어디 들리지 않고 바로 지하 1층 재활치료실로 가면 된다. 재활치료실로 들어가서 도착 확인 안누르고 우측으로 더 들어가면 소아물리치료실이 있는데 그 앞에서 대기하면 된다. 대기석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딱 10시에 입장 할 수 있었다. 꽤 오랫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해줘서 걱정했는데 목에 멍울이 남아있긴하지만 아직 말랑말랑하고 다른 발달들도 제대로 되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좀 자주해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엎드려 놀기 시간을 늘려주고 되도록 앉기나 서기는 자제시켜줘야 한다고 했다. 엎드려 있을 때만 사경 반대쪽 손을 사용하게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