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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들의 성지, 광안리해변 HOTEL1 카페별침대

ㅇㅎㅁㄴ 2019. 11.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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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놀러온 첫 날 날씨가 많이 안좋아서 제대로 못놀았는데 다음날은 꼭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았다.
광안리 해변 앞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광안리 회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달달구리한게 먹고싶어서 카페를 찾다가 인스타에 사진이 도배되어 있는 별침대라는 카페를 가게되었다.
사실 부산에 오기전부터 검색을 해보아서 여기가 카페라는건 알았는데 막상 이게 카페긴 카페인데 외관부터 별침대라고 간판이 써져있거나 하진 않기때문에 찾기 조금 애매하다.

호텔 안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건데!!
별침대의 정확한 주소는 부산 광안리 HOTEL1을 검색하고 그 건물로 찾아오면 된다.

#부산광안리별침대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03

외관은 호텔이란 점을 명심하자!

그러고보니 제일 중요한 외관사진만 안찍었네.
(하얀건물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해야한다. 특이하게 양말이나 맨발로 들어갈 수 있는 룸같은 카페이다.
바닥이 대리석이라서 좀 차갑다. 실내화도 비용을 내고 빌릴 수 있으니 겨울에는 실내화를 신으면 좋을 것 같다.

맨발 카페는 익숙하지 않아서 다소 불편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왼쪽에는 신발장, 오른쪽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배드여따!!!!!
올레!!!!

경기도에서 살면서 항상 꿈에 그리던 누워서 쉴 수 있는 카페를 부산에서 만나다니!

인생 첫 침대카페구나(감격)

부산여행자들을 위해 짐보관 서비스도 있다.
짐을 보면 알겠지만 사람이 정말 많은데 1층과 2층 모두 넓은 편이라서 원하는 자리에 못앉을 뿐이지 어디든 쉴 수는 있는 편이다. 처음에 침대있는 카페라 해서 사람 많겠지 우리가 가면 이미 좋은 명당은 다 없겠지 기대 안하고 갔는데 우리는 다행히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다시 1층에서 계속, 신발을 벗어놓으면 이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짐보관 옆에 디저트홀이 있는데 이용요금 11800원으로 디저트와 스낵, 음료를 무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올레!!!! 아 여긴 진짜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반영한 곳이로구나!! 여자들이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포인트를 잘 잡았다. 핫플레이스 인정
만이천원에 가까운 비용이지만 편하게 누워서 쉴 수 있고 건강한 생오렌지 주스도 마실 수 있으니 한번쯤 경험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디저트홀은 종류가 많다거나 거창하진 않지만 그래도 개인의 취향대로 몇가지 집어먹을만한 건 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다른건 다 필요없을정도로 이 생오렌지주스는 진짜 최고! 건강하고 신선한 맛!
가끔 마트가면 살 수 있는 즉석 생오렌지주스가 있는데 그거와 똑같다. 이 오렌지주스 착즙기 탐난다. 생오렌지주스는 맛도 맛이지만 바로 만든거라 오렌지 향기가 참 향기로워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저 버튼을 누르면 나온다고 하는데 처음에 눌러도 안나오길래 한참 헤맸다. 너무 꽉누르면 안되고 90도 정도 누르면 콸콸나온다. 누르는 재미도 있었다.

원하는 달콤한 디저트를 개인쟁반에 담아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우리는 3명이 갔는데 작은 쟁반 3개와 일회용종이컵(큰사이즈) 3개를 받았다.)

내부 간판이 여기 있었다.
내방처럼 앉고 눕고 기대고ㅋㅋ
나는 카페를 갈 때 다른 것보다 의자가 푹신푹신하고 목을 기댈 수 있을만큼 편한지를 보는데(편하게 쉬고 싶어서) 그런 나에게 이 카페를 정말 천국이었다.

2층은 광안리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뷰를 자랑한다. 이 호텔 자체도 요즘 캡슐호텔로 핫한데 이 카페도 정말 인테리어 미쳤구나.

저 좌식의자 뒤에가 여럿히 누워서 광안리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침대가 있다. 2~3명이 누울 수 있을만큼 넓다.

우리가 처음 갔을때는 폴딩도어가 닫혀있어서 갑갑했는데 누가 열어달라고 그랬는지 직원분이 오셔서 문을 열어주셨다. 문을 여니 그림같은 전망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바다와 하늘을 너무 멋있었다.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바람도 불어보고 햇살도 화창하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누워서 하염없이 감상하다가 살짝 졸기도 했다.
졸아도 눈치볼 게 없는 점이 진짜 편했다.

편안하게 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남들에데 피해주지 않으려고 사람들이 다 소근소근 말하기 때문애 시끄럽지 않은 점도 좋았다. 우리가 좀 쉬면서 보니 사람들이 진짜 계속 들어오고 계속 계속 많아져서 복잡하긴 했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정말 잘 쉬고 놀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아 여기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다. 좀 좁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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