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서북병원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 코로나감염검사 방문 후기(비용 첨부)

ㅇㅎㅁㄴ 2020. 7. 8. 22:17
반응형

코로나 감염여부가 업무에 지장이 크지 않은 사람이 아디있겠냐만은 나도 좀 지장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가족의 직장에서 (층수도 다르고 같은 사무실ㄴㄴ)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다녀왔다.

처음엔 증상이 있어야만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고 무증상은 적지 않은 검사비용을 개인 부담으로 해야한대서 고민도 많이했다. 찾아보니 가격도 다 똑같지 않고 적게는 8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이 든다고 한다.
그래.. 그래도 여러가지로 하는게 맞지라는 생각에 결국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로나선별진료소가 있는 은평병원으로 갔다.

 

외관은 요로케 생겼다. 병원진 모두 흰색 방역복을 입고 계셨는데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하시고 계셨다.
근데 여기는 증상이 없고 불안해서 검사 받으러 온거면 그런 검진이 안되고 근처 서북병원으로 가야한단다. 차로 10~15분정도 걸린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서북병원으로 이동했다.

서북병원은 병원본관에서 뒤로보면 이렇게 선별진료소가 주차장 한켠에 시원~하게 마련되어 있다.
나는 5시 좀 넘어서 갔고 전화로 몇시까지 하는지 문의하고 갔다. 5시 30분까지 와서 등록해야한다고 했다.

선별진료소에서 바라본 본관.

선별진료소에 따로 안내해주시는 분은 안계시고 직원분은 다 컨테이너에 계셨다. 컨테이너에서 하고 계시는 분 한 분과 내 앞에 대기하는 다른 손님(?) 시민(?)한 분이 계셨고 내 뒤로도 한 분 오셨다.
일단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근데 은행처럼 바로 바로 처리되는게 아니라 좀 기다려야 했다. 시간이 좀 걸렸다.
15~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한사람 한사람씩 하는 것 같다.

휑한 이 벤치에 앉아 있으려니 별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여기는 안전한가.. 괜히 검사받으러 와서 더 위험해지는건 아닌가 싶고. 비닐장갑 같은 거 끼고 앉아있으니 괜히 더 불안했다.. 오래 기다리니 더더..

황량한 대기석..

드디어 내차례가 되어서 컨테이너로 들어갔다. 1번창구 2번창구 3번창구가 차례로 있다.

먼저 1번창구에서는 문진표를 작성한다.
문진표는 이렇게 생겼다.(의료 직원분들 허락하에 촬영)
의료진 분들의 질문에 대답 잘하고 잘 따르면 되는데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셨다.
문진표를 보여드리고 2번창구에 가서 면봉 같은걸로 입과 코 안에 있는 분비물 들을 체취해 가셨다.
코 아주 깊숙히 오래 후벼서..(?) 생각보다 더 아프고 눈물콧물이 주륵주륵 나왔다.

3번창구에서는 그 면봉(?)과 문진표를 내면 끝난다. 내 생각에 검사는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다.

검사 결과가 오래 안걸리고 반나절이면 될 줄 알았는데 이런 안내가 되어있었다. 직원 분께 더 빠르게 못받냐 물었는데 보통 하루면 나오고 정말 늦으면 이틀 걸린다고 한다.

진료비는 개인결제로 76,945원
8만원 좀 못되는 금액이다. 아파서 나가는 돈이 아니라 아픈건 아니겠지? 하고 받은 검사비용으로 쌩돈나가는거라 마음이 아팠다ㅜ 1~2만원도 아니고..

결과는 다음날 오전 9시 18분에 이렇게 문자로 왔다. 결과가 필요한 건 아니라서 따로 문의는 안했는데 받으려면 저 연락처로 연락하면 되는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