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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은평구 북가좌 인정병원 초음파 검사, 풍진항체 검사 & 남편정자검사

ㅇㅎㅁㄴ 2021. 2.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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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북가좌 인정병원

4개월 동안의 증상놀이 때문에 괴롭고 시약선 때문에 번번이 짜증도 났다. 몸에 문제가 있어서 안되는 건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문제가 있다면 정확히 진단받고 싶어서 병원에 임신 전 산전검사 목적으로 예약 방문했다. 스케줄 문제로 남편은 2월 10일(수) 검사받았고 나는 오늘 2월 16일(화) 9시 40분 예약했다.

 

 

 

 

 

진료일 전 2월 13일, 15일, 16일 총 3번의 예약 안내 문자를 받았다. 예약일 전 3번이나 안내 문자를 보내주는 이유는 만약 예약일에 못 오는 경우 다른 환자를 위해 취소 또는 변경을 부탁하기 위해서이다. 큰 병원이니만큼 체계적이고 세세한 것을 잘 챙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9시 40분 예약이면 9시 20분까지 와야 한대서 좀 일찍 나왔는데 9시에 도착했다. 집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정병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서울에 단 4곳뿐인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자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분만율 1위로 가장 많은 산모들이 다니는 산부인과이다. 직접 와서보니 병원 규모도 크고 깨끗해보였다.

 

 

 

 

 

인정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감염예방시설을 구비하고 병원 내 감염 관리팀이 별도로 운영된다고 하는 만큼 방역에 철저했다. 입구에 들어가자 열 체크와 손소독, QR 체크 정도 할 줄 알았는데 모바일로 간단한 설문조사도 한다. 설문조사 및 손소독 열 체크를 마치고 번호표를 뽑고 1층 원무과에서 접수를 했다. 초진의 경우 진료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대기인원은 내 앞에 5명 정도 있었다. 좀 일찍 와서 걱정했는데 일찍 오는 건 아무 상관없는 듯하다. 병원 안은 북적북적했다. 접수 후 받은 개인 기록지를 가지고 2층에 올라가 몸무게와 혈압을 쟀다. 사람이 없고 딱 기계만 있어서 스스로 하면 된다는 걸 알았다. 개인 기록지에 측정한 혈압과 몸무게를 기록하고 1예진실로 갔다.

 

 

 

 

 

1예진실에서는 원장님 상담 전 미리 간단하게 진찰하는 상담이 이루어졌다. 예진하시는 선생님께서 이전 개인 병력 및 가족력, 마지막 산부인과 방문일, 마지막 생리일, 정확히 어떤 산전검사를 원하는지 물어봤다.

호르몬은 이상 없는지, 난소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자궁근종은 없는지, 항체 유무와 난소기능 등 하나부터 열 가지 다 궁금한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니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시면 총비용이 20~30만 원 정도 든다고 했다.

그게 아니고 임신 전 산전검사로 대략 어떤 어떤 검사가 있고 지금 내 경우에는 다 받아야 하는지 어떤 걸 골라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조심스럽게 다시 말하니 그럼 원장님과 상담 후 결정하라고 했다.


 

초음파검사

개인 기록지를 원장실 앞에 두고 10분 정도 대기 후 원장실로 들어갔다. 결혼은 했고 자임시도 4개월 정도 됐는데 오늘은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산전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다. 원장님은 내 예진 기록표를 보면서 상담해 주셨다. 마지막 생리일과 주기, 배란을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보셨다. 꼬박꼬박 잘하고 있지만 주기가 길고 불규칙하다고 말씀드리니 다낭성일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9개월 전(20-05-16)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할 때 다 정상 소견으로 나왔고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하니 다른 왠만한 검사는 그 때 다 했을거라고 하시면서 양쪽 난소에서 배란이 잘 되는지 한번 봐주시겠다고 하고 질 초음파 검사를 했다. 양쪽 난소 및 자궁을 꼼꼼히 봐주셨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아무 이상 없다고 양쪽 난소 모두 배란될 준비 중이라고 하셨고 빠르면 다음 주일 수도 있을 거라고 하셨다. 다낭성도 아니고, 물혹이나 근종 역시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다고 하셨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내가 그동안 기록했던 배란테스트기 앱과 생리주기 앱 기록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심히 보시면서 배란일 전 1~2일부터 배란일까지 1111로 하는 것보다 격일로 하는 방법이 더 좋겠다고 추천하셨다. 예전에는 배란 1~2일 전에 하는 게 확률이 높다고 알고 있었지만 요즘 학회에서는 배란일 이후로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피크일 이틀 전과 피크일, 배란일 하루 후에 해보라고 하셨다.

또 내가 기록한 배란일이 사실은 하루 전일 것 같다고도 하셨다. 이 부분은 나도 항상 의아했다. 14일 후에 생리가 나와야 하는데 4개월 동안 항상 정확히 13일 만에 생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피크가 떨어질 때 배란이 되는 게 아니라 피크가 뜰 때 배란이 되는 사람인가 보다. 상담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참 좋았다.

그래서 또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쭤보니 모니터로 여러 가지 목록들을 보여주시면서 이 검사들은 모두 임신 후 다 다시 받아야 하는 산전 검사들이니 지금 받을만한 건 풍진항체 검사밖에 없다고 하셨다. 건강하고 나이도 어리고 아직 임신을 준비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난소 나이 검사나, 호르몬 검사 등은 지금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물론 원한다면 난소 나이 검사는 언제든지 받아도 좋다고 했지만 아마 내 나이와 같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내가 너무 조급했고 걱정이 앞섰나 싶었다. 그래도 정말 피크 때 배란이 되는지 정확한 배란일이 궁금하기도 해서 배란일을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언제쯤 오면 좋겠는지 여쭤보니 배테기를 계속 사용해보면서 배란일이 가까워지면 오라고 하셨다.

인정병원은 다른 후기들처럼 과잉진료도 없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하나부터 열 가지 제대로 검사를 받진 않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안정이 됐다. 사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은 거니까. 선생님 말처럼 내가 생각할 때도 내 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 마음 놓고 주기를 잘 맞춰서 시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기겠지.

 

풍진항체검사

상담을 마치고 풍진항체검사를 위해 피를 한통 뽑고 나왔다. 피 뽑아주시는 선생님도 무척 친절하고 아프지 않게 뽑아주셨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문자로 올 거라고 안내받았다.

 

남편정자검사

10일에 한 신랑 검사 결과는 22일에 나온다고 했다. 원래 일주일이면 나온다고 들었는데 명절 전에 했기 때문에 시간이 보통보다 더 소요되는 것 같다.

 

남편정자검사 후기(남편시점)

dailysolar.tistory.com/402?category=867467

 

(임신준비) 서대문구 은평구 북가좌 인정병원 남편 정자검사(산전검사) 후기

우리가 임신을 준비한 기간은 4개월이 지났고 5개월 차이다. 남편과 나 모두 인근의 큰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산전검사를 받았다. 스케쥴이 달라 접수도 따로 하고 담당선생님 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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