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근처 브런치 카페 오페라빈로스터스, 샌드위치와 피자 리뷰

ㅇㅎㅁㄴ 2019. 8. 15. 22:40
반응형

 

오페라빈로스터스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3가길 35
전화

031-373-981

영업

매일 08:00~22:00
일요일 08:00~21:00

 

오늘은 점심에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 방문했던 오페라빈로스터스에 재방문하였다.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그런지 더운 열기가 한풀 꺾여서 좀 살 것 같았다.

지난번 방문 때 찍지 못했던 외관 사진을 좀 찍을까 했는데 비가 내려서 우산 때문에 또 못 찍었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이렇게 넓직한 빵 진열대와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보인다.

 

'모든 빵은 직접 배양한 천연 발효종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그렇게 늦은 시간에 간 것도 아닌데 빵 포장이 완벽하게 다 되어있었다.

그날그날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아닌가? 빵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하는건 알겠지만,

왠지 포장이 되어있는 것보다 안 되어 있는 빵이 더 최근에 만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빵의 종류는 대략 10종류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이지만, 전문 베이커리가 아니란 점을 감안한다면

카페 음료와 함께 간단하게 식음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다.

 

이 중에서 고구마치즈크림빵을 먹어봤는데,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든 건강한 빵 맛이라고 느꼈다.

전문 베이커리가 아니지만 빵의 신선도와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갓 구운 앙버터 빵을 대기해서 구매해가는 손님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아주 크고 영어 밖에 없는 메뉴판이다. 크게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1. Espresso Variation(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커피 종류)

2. Non Coffee(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

3. Iced Beverage(차가운 음료)

4. Hand Drip(핸드드립: 커피 추출 방식)

5. Sell(판매 상품)

 

메뉴판이 아주 큰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보기 좋은 것보다 읽기 좋은 게 중요한데.

브런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음식을 먼저 선정하고 음료를 골랐다.

(이곳에서 브런치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카운터 하단 부분에 이미지와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식사 메뉴가 붙혀져 있었고 브런치 소개 배너가 몇 군데 세워져 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보니 본 메뉴판에는 피자나 샌드위치가 없었다.)

 


주문내역

양송이 피자 20,000

샌드위치 세트 10,400

아메리카노 4,300

자몽에이드 5,300

 

Total. 40,000

 

(판매용) 레몬청과 자몽청 18,000

용량이 꽤 많아 보이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곳 에이드는 이렇게 직접 만든 청을 이용해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제조 음료에 들어가는 재료를 이렇게 손님들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마케팅이 아닐까.

재료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참 신선하고 상큼해 보였다. 또 어두워서 눈에 잘 들어오진 않았는데 진열장을 유심히 보니,

레몬청과 자몽청 외에 오디잼과 더치커피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카운터 우측에 있는 공간, 지난번에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제대로 가서 봤다.

넓은 공간이었다. 특히 저 정사각형 테이블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회의용 오피스 테이블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런 용도로 보이진 않았다. 위에 잡지가 많이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음. 용도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편하게 가서 혼자 앉아 있어도 눈치 보이거나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다.

 

음료와 음식이 나오기 전에 내부를 좀 구경하다가 중앙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다른 입구 쪽 앞에 있는 테이블이었다.

자몽에이드와 아메리카노,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다. 컬러가 너무 예뻐서 맛있을 줄 알았는데, 맛은 별로였다.

아무래도 청을 너무 조금 넣어준 것 같다. 시원했지만 밍 밍 했다.

피자나 샌드위치 등 세트메뉴에 묶여있는 음료도 아니고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렇게 비 오는 창밖의 풍경과 함께 눈으로 즐기기에는 예뻐서. 충분히 좋았다.

 

샌드위치 세트 10,400

아주 큰 접시에 담겨 나오고 샌드위치 빵이 치아바타로 추정된다.

특히 안에 들어있는 특제 피클 소스(?)가 진짜 맛있다.

사이드 메뉴는 따로 없고 샐러드와 피클이 나온다. 이것도 가성비가..

 

양송이 피자 20,000

식당에서 먹는 피자가 정말 맛있는 건 뜨거워서이지 않을까? 갓 구운 빵과 피자는 진리인 것 같다.

화덕으로 구웠는지 오븐으로 구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딱 좋은 온도의 피자였다.

크기는 (눈대중으로) 흔히 먹는 L(라지) 사이즈이다. 도우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도우의 맛이 아니고

이것도 쫀득쫀득한 빵이라 딱 좋아하는 식감이었다.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이라서?

위에 올려져 있는 시즈닝이 참 특이했다. 뭔가 몽글몽글한 게 있는데 달달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맛이었다.

조심스럽게 추측건대 달콤한 갈릭인가? 양송이 재료의 본연의 맛보다는 달달하면서 진한 치즈의 맛으로 욤뇸뇸 먹었다.

 

맛있었으니까 한 컷 더. 다시 봐도 행복지수 높아진다.

피자 위에 올려진 과일도 신선했고 치즈도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프랜차이즈 피자를 좋아하지만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하는 흔하지 않은 이런 피자는 진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추천 추천!

 

이곳의 빵을 다 먹어볼 테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