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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쾌적한 분위기, 팥빙수가 옴총 맛있는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근처 오페라빈로스터스

ㅇㅎㅁㄴ 2019. 8. 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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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3가길 35

 

전화번호

031-373-9813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 일요일 08:00 - 21:00


 

지나가면서 언뜻언뜻 봤는데 예뻐서 기억에 남아 꼭 다시 가보자 했던 그 카페,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오페라빈로스터스.

 

폭염에 너무 지쳐서 노트북을 들고 로페라빈로스터스에 방문(피신) 해 보았다.

(동탄2신도시에 또 다른 오페라빈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과는 다른 곳이니 헷갈리는 일이 없길!)

 

카페 정식 명칭은 오페라빈로스터스, 위치는 조금 애매한데 동탄호수공원 근방 상가 동네에 있다.

아직 상가(원룸) 단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이 카페는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띈다.

찾아가려 한다면 자동차로 위의 주소를 검색하여 내비게이션을 보고 찾아가는 걸 1순위로 추천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 가을에 선선할 때 동탄호수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이쪽으로 빠져나와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는 그런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직접 걸어와 봤는데 동탄호수공원 둑에서 10분~15분 정도 걸으면 될 것 같다.)

 

지나가다가 봤던 이 카페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그날도 한참 더운 초여름의 한낮이었는데

전면이 다 개방형 창문으로 되어있는데 활짝 열려있었고, 인적이 드문 위치에 있는 이곳에 유독 사람이 북적거렸었다.

'어? 여기 분위기 예쁘다. 나도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직접 방문했던 날은 말복 당일 주말 정오를 지난 정말 더운 오후였는데,

당연히 개방형 창문은 굳게 닫혀있었지만 냉방으로 빵빵한 내부의 공기가 가슴을 뻥 뚫어주었다.

한 테이블에 두 명이 앉아있고 두 명의 점원이 카운터에 있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너무 쾌적했다.

사람이란 동물이 온도와 습도에 이렇게나 쉽게 좌지우지된다는 걸 새삼 피부로 깨닫는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식물원에 있는 유리 정원인가 싶다.

이런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를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오픈형 주방(?)을 포함 모든 공간이 탁 틔여있는 내부 공간이 참 시원시원하니 마음에 든다.

물론 음료 제조 및 이것저것 만들어야 하니 물건이 많지만 그럼에도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고

잘 정돈되어 보이고 깔끔해 보인다. 직원분들이 관리를 참 잘하시 것 같다.

 

입구에서 쭈욱 걸어가면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고 그 앞에, 당일 구워낸 빵이 진열되어 있다.

빵을 골라서 음료와 같이 결제할 수 있다.

그렇다. 이곳은 내가 카페커피 카페 중에 가장 애정 하는 베이커리 카페! 오아아아아아 개이득!!!

화려하게 펼쳐진 빵의 정렬을 보았을 때 득템한 그 기분이란!! (아.. 여기 너무 좋잖아..)

계산하는 곳을 기준으로 우측과 좌측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주문을 하고 우리는 좌측으로 가서 콘센트 있는 좌석을 찾아 착석했다.

좌측 공간이 더 넓고 시원해 보였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을 보면서 골라 앉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에 콘센트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고른 좌석 바로 아래에 있었다.

노트북을 연결하고 멋진 카페 내부의 모습을 좀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밖에 우거진 대나무가 보이는데(인테리어) 한참을 바라보았다.

고요하고 서늘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왠지 미술관 혹은 학교에서 느낄 법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주말의 여유를 한껏 느껴보았다. 그리고 곧 주문한 빵과 음료, 팥빙수가 완성되었다고 진동벨이 울렸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고구마 크림치즈빵,

그리고 팥빙수! 이렇게 주문해서 받아와 먹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여기 팥빙수 왜 이렇게 맛있어? 뜬금없이 놀래서 휘둥그레진 눈으로 팥빙수를 흡입했다.

뭐 하는 거야? 팥빙수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이거 어떻게 만든 거야? 연유도 안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비슷한 가격이라면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여기 팥빙수가 낫다고 생각한다.

완전 강추! 이곳은 브런치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올 땐 브런치를 먹어봐야겠다.

 

빙수를 먹고 나니 살짝 추워져서 담요가 혹시 있는지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손님들을 위한 담요가 준비되어 있었다.

담요가 필요하신 분은 직원분께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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