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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가 맛있는, 정자역 생활맥주(분당정자SK점)

ㅇㅎㅁㄴ 2019. 8.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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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덥다. 더워도 정말 덥다.

덥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폭염이다.

밤에도 녹아내릴 듯이 공기가 뜨겁다.

탄천 가서 조금 걷다가, 맛있는 거 먹으러 돌아다녔는데

분당 정자역 SK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생활맥주에 방문해보았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3

전화번호

031-711-5709

 

음식점이 갈 곳이 정말 많았는데 이 날은 밤이지만 너무 더워서 시원한 생맥주가 먹고 싶었다.

생활맥주 간판만 봐서는 가맥집 같았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수제맥주 전문점이었다.

사실 수제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유의 쓴 맛(진한 맛)에 조금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시원하고 청량한 얼음 맥주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살짝 잘못 골랐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맥주 파는데 분위기는 편안한 분위기라 조금 안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제일 무난해 보이는(안 써 보이는 라거맥주로) 골랐다.

'진짜 500 레드락'과 메뉴 이름이 기억 안나는 수제맥주

레드락은 양이 정말 많았다.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서 이걸로 많이 마시는 것 같았다.

500ml보다 더 되는 양인 것 같다. 오른쪽 잔을 다 비우고 레드락을 한 번 더 따랐는데도 많이 남을 정도로

가성비 끝판왕이다. 게다가 맛도 좋았다.

 

맥주 대박 푸짐쓰

 

오징어 13,000

배가 고파서 안주는 2개를 시켰는데 하나는 오징어였다.

반건조 오징어였는데 상태가 좋았다. 탱글탱글하고 크기도 너무 작지 않았다.

 

앵그리버드 레드 18,000

이건 매운 양념치킨인데,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안주도 좋고, 맥주도 좋았다.

하지만 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생각하고 들어갔다면,

그런 곳이 아니란 걸 미리 말해두고 싶다.

 

다소 시끄럽고 왁자지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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