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 제철 감자로 감자전을 만들어보았다.
재료 준비
중간크기 감자 4개
양파 4분의 1
부침가루(부침용 밀가루)
소금
후추
감자라는 주 재료와 간을 맞추는 소금만 있으면 뭐
감자전은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감자 껍질을 다 깎는다.
껍질 깎는 칼로 안 깎고 칼로 깎았더니 두껍게 깎여나갔다.
채 썰어 감자를 준비한다.
물에 담그거나 헹궈 전문을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다.
전분이 남아있어야 더 쫀득쫀득 맛있는 감자전이 된다.
단맛을 내는 양파도 4분의 1만큼 썰어 같이 넣어준다.
부침가루를 사러 갔는데 부침가루는 안 보이고 부침용 밀가루만 보여서 샀는데 둘이 다른가 보다.
차이점은 부침용 밀가루도 부침용이나,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간이 안되어 있다고 하니 나중에 간을 조금 더 하기로 했다.
채 썬 감자와 양파에 부침용 밀가루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준다.
물을 조금 넣어서 조금 더 버무려준다.
부침가루가 아니라 감칠맛이 덜할까 봐 맛소금을 한 스푼 넣어줬다.
신나게 버무린다.
후추를 조금 넣는다.
예열된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두르고 반죽을 얹는다.
감자가 익으면 색이 반투명하게 변하는데 색을 보며 뒤집어주면 된다.
짜란~! 완성!
두 번째 장이 더 맛있게 부쳐지는 건 무슨 법칙인 거 같다.
반죽이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도 꺼내 부쳐먹었는데
숙성된 반죽이 더 맛있다.
채 써는 일이 물론 조금 귀찮긴 한데, 그래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고,
더운데 불앞에서 조금 많이 뜨겁긴 한데 그래도 맛있게 부쳐져서 뿌듯했다.
테라와 함께 간단한 저녁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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