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녁을 명지대 근처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오려고 밖을 나섰다. 명지대 근처에 고기집이며 분식집 술집들을 구경해보고 마음에 끌리는 데를 들어가기로 했다.
내가 마라탕을 엄청 좋아해서 결국 선택은 명지대 길 건너말고 바로 옆에 위치한 마라탕집!! 체인점 탕화쿵푸에 들어갔다.
상호명: 탕화쿵푸마라탕
위치: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38
운영시간: 매일 11:00 - 22:00
마라탕은 기본이고 난 꿔바로우도 먹고싶고 남편이 계란볶음밥도 먹고싶다고 해서, 꿔바로우 미니로 시키고 마라탕과 계란볶음밥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다.
마라탕은 여느집과 다르지 않게 무게로 측정하며 100g당 1,600원이고(우리가 고른 야채 무게는 다해서 9,000원 정도 나왔다, 고기추가x) 꿔바로우 미니는 8,000원, 계란 볶음밥은 7,000원이 나왔다. 칭타오 한병 5,000원까지해서 총 2만7천500원 정도 나왔다.
8시 넘어서 간거라 야채는 거의 다 빠져있긴 했다.
야채 종류가 다른 지점에 비해 많은건 아닌 듯하다.(다른 탕화쿵푸 지점들도 가본 경험이 있기에)
매장 자체는 밝고 넓고 깨끗하다. 직원분도 친절하시다^^
카운터 바로 옆에 바구니가 있고 그 바구니에 야채들과 꼬치들을 담아서 카운터에 가져와 무게를 재고 선결제를 하면 된다. 그럼 음식을 조리해서 자리에 가져다 주신다.
안쪽 홀이 넓고 사람이 한 팀밖에 없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로고에 왼쪽에 왼 스티커가 있길래 보니 이벤트 중이었다.
SNS이벤트인데 다 엑스가 되어있고 현재는 블로그만 인정을 해주나보다. 현장에서 블로그 쓰는 건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냥 이벤트는 참여를 안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꿔바로 양은 미니로 적당했고 잘라서 먹으니 딱 좋았다.(가위와 집개를 따로주니 직접 잘라서 먹으면 된다.)
새콤달콤한 양념은 정말 맛있었지만 바삭바삭해야하는데 살짝 눅눅한 감이 있었다.
마라탕은 국물이 진하고 약간 감칠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역시 탕화쿵푸 마라탕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 특히나 탕화쿵푸 마라탕은 짜지않아서 좋은거 같다.
중간맛으로 했는데 안매운맛 맵기 정도라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가장 매운 맛으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란볶음밥은 가장 늦게 나왔는데 마라탕이랑 꿔바로우 먹다가 사진을 못찍었다. 계란볶음밥은 햄과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간이 약하게 되어있어서 상당히 고소했다. 마라탕과 같이 먹기에 참 좋은 음식 같다.
기분좋고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명지대를 산책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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