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앞에 돈까스집이 하나 생겼다.
원래 있었던 곳인가 싶을 정도로 친근하게 생겨서 원래 있던 곳이 아니였나 싶었는데
요 몇일 전에는 화분이 조금 생기더니 또 바로 몇일 전에는 화분이 더 많아지고 오늘가보니 이렇게 화분집인 것 마냥 수북히 쌓여있었다. 아 오픈집 맞구나!
가깝기도 하고, 저녁도 먹어야하고, 오픈기념으로 돈까스를 5천원에 판매한다길래 가보았다.
들어가보니 주방에 굉장히 많은 어머님들이 계셨다.
어느분이 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는데 한 분이 아니라 여러분이신 것 같다.
뭐 메뉴고민은 따로 하지도 않고 왕돈까스 하나 왕냉면 하나요~
말씀드렸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해주시는거다..
그냥 안에서 할 일만 하고 계셔서.. 뭐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각자 담당이 다 따로 있으신 듯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응대 하시는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신 것 같았다.
물과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오랜만에 마카로니가 보여서 가져왔다.
마카로니, 김치, 단무지, 버섯볶음 이렇게 4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맛은 특별한 건 없었다.
김치도 일반적인 시판용 김치맛이다.
냉면을 시켜서 이렇게 소스통을 나중에 가져다 주셨다.
식초와 겨자.
냉면은 보통보다 더 새콤한 편이여서 식초와 겨자를 많이 안넣어도 맛있을거 같다.
왕냉면이라고 했는데 왕냉면은 아니고 일반 냉면의 양인데 그보다도 좀 더 적은거 같다.
둘이 먹으니까 진짜 한입거리..
오픈하셔서 떡이 남았다고 좀 주셨다. 과일도 본인이 드시려는 거 좀 덜어주셨다.
인심이 좋으시다.
돈까스는 좀 오래걸려서 나왔는데 크기가 진짜크다.
크면 더 느끼할 수 있는데 기름기가 쫙 빠져 있어서 하나도 안느끼하고 담백했다.
메뉴판에 치즈돈까스를 못봐서 없는 줄 알았는데 다음엔 치즈돈까스 먹어야겠다.
고기도 두툼한 편이다.
고기에 잡냄새도 안나고 앙념도 옛날 돈까스 양념인데 약간 싱거운 느낌?
추억의 맛으로 먹을만했다.
요즘 근데 5천원으로 밥먹을 수 있는데가 없는데 이벤트 가격으로 두개 음식에 만원에 먹었다.
배달은 아직은 안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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