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로봇청소기 LG로보킹 기스방지 보호가드 범퍼가드 스크래치 방지 실리콘가드 부착 후기(+LG로보킹 범퍼가드 부착방법, 후기, 가격)

ㅇㅎㅁㄴ 2021. 3. 13. 19:08
반응형

신혼 집들이 선물로 받은 LG로보킹! 지금 이 로봇청소기를 사용한지는 한 8개월 정도 됐다. 그 때 장만했던 신혼 살림 중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전은 '식기세척기'와 바로 이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 없는 살림은 생각만해도 너무 힘들다. 로봇청소기를 돌리려면 방문 닫기, 바닥에 놓인 물건들 정리하기 등 조금 귀찮아도 해줘야 할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청소기를 돌리면 바닥 청소는 잊어버리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너무 너무 편하다. 고장난다고 하면 고치고, 고칠 수 없을만큼 고장난다고 하더라도 새로 장만할 의향 100% 살림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8개월 동안 실용적으로 잘 사용한 이 로봇청소기로 인해 조금 걱정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갈수록 심해져서 더는 안되겠다 싶은 지경이 되었다. 바로 가전, 가구에 나고있는 '기스' !!! 이 녀석이 돌아다니면서 온갖 가전이며 가구며 다 흠집을 내고 있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

물론 생활기스는 로봇청소기가 아니더라도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는거라지만 이렇게 개가 물어 뜯어놓은 것마냥 다리마다 상처가 나있는 걸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다 새가구, 새가전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인 원목으로 된 테이플소파 발은 아주 곤충이 갉아먹은 수준이었다.(정말 이 위에 올라타서 윙윙 소리를 내는 로봇청소기는 마치 먹이를 먹는 곤충 같았다. 소름..)

한 두개가 아니고 다 이렇게 흠집이 나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임시방편으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놓았지만,

하도 얇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 갈린다. 어느정도 지나면 에어드레서, 냉장고, 책장, 테이블소파, 컴퓨터책상 등 전체적으로 다 교체 해줘야 한다.

부작용은 작용에 대한 반증이라는 말처럼 이게 어떻게 보면 로봇청소기 성능이 너무 좋고, 흡입력이 너무 좋아서 생기는 일이겠지만 몹시 너무 슬펐다. 그럼에도 난 로봇청소기를 포기할 수 없었으니.

마스킹테이프로 연명하며 일단 더 두고 봤다.

그리고 로봇청소기 사용 후 한 달쯤 지났을 때였나 도저히 안되겠어서 로봇청소기로 인한 기스 해결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그러다 로봇청소기 보호가드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브랜드도 하나고 파는 곳도 몇 군데 없었다. 더군다나 LG로보킹 브랜드는 후기도 없고 샘플도 없어서 사도 돈만 버리고 성공하지 못할거 같아서 좀 고민이 되었다. 가격도 합리적이지 않아보였고?

그러다가 이렇게 8개월이 또 지나고 가전, 가구를 더 갉아먹히고(?) 난 후에 진짜 더는 이것밖에는 방법이 안떠올라서 구매하게 되었다.

로봇청소기 보호가드 범퍼가드. LG로보킹 전용도 아니고 8개월이 지난 후에도 LG로보킹 후기도 별로 없어서 불안했지만 일단 사봤다. 2개 샀다. 로보킹이 다른 원형으로 된 로봇청소기들 보다 더 뚱뚱하거든. (객관적으로) 색상은 로보킹 색상에 맞춰 블랙으로 했다. 어떤 평에 흰색보다 블랙이 잘 떨어진다고 하던데 난 흰색 붙여놓은거보니 좀 지저분해 보여서 그냥 블랙으로 시켰다.

가격은 5900원 1m에 1개이다. 난 2개 구매해서 2m 11,800원(택배비 2,500별도)

하루만에 배송 된 택배박스.
작고 단출하다.

이렇게 생긴 지퍼팩이 두개 달랑 들어있었다.

앞면에는 길이와 폭이 적인 종이 한장, 뒤에는 제품이 들어있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얇고 더 작았다. 길이도 1m 안되보였고.(다시 재보진 않았다.)

폭이 1센치가 안되는 0.9cm이다. 뒷면은 3M스티커가 붙어있고 앞면은 실리콘 재질이다. 그렇게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강도였다. 다만 실리콘이 먼지가 좀 잘 붙는 재질이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먼지가 달라붙는다. 청소하면서 엄청 달라 붙을 것 같다.

로봇청소기 위에 올려놓으니 길이는 이 정도 된다. 한번 쫘악 감아봤더니 역시 모자라다.

앞서 말했듯이 로보킹에 부착된 샘플이 없어서 내가 직접 로보킹이 돌아다니면서 부딪히는거 보면서 어디쯤 붙혀야 할지 살펴봤다. 아래보단 위쪽이 더 많이, 그리고 뒷면보다는 앞면이 더 많이 부딪힌다.

근데 로봇청소기 몸을 살펴보면서 느낀건데.. 가전 가구는 다 뜯어먹어(?) 놓고 "너는 왜 이렇게 깨끗하니..?" 흠집이 거의 없다. 그나마 앞 쪽 좌, 우 위쪽이 좀 긁힌 무늬가 보였다.

로보킹은 이미 튼튼한 실리콘이 중앙과 맨 위쪽이 자리잡고 있어서 중앙 위쪽에 먼저 한바퀴 쭉 붙이고 그 위에 한 줄 더 붙였다. 아래는 스크래치도 거의 없었고 우측 좌측에 튀어나온 부분으로 인해서 붙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스티커 떼고 그냥 중앙 선따라서 쫘악 붙이기만 하면 되서 어려운 건 없었다. 3M이라 접착력도 좋았다.

정면. 근데 윗줄 붙일 때는 또 렌즈구멍인지 뭔지 3개가 있어서 이렇게 가위로 잘라서 띄엄띄엄 붙었다.

우측 팔

좌측 팔

우측 몸통

뒷면

좌측몸통

2m로 2줄 한바퀴 두르고 나니 이만큼 남아서 따로 보관했다. 1m 갔다면 요령없이 넙죽 붙였다가 모라잘 뻔 했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다.

실리콘 가드가 잘 기능하는지 궁금해서 로봇청소기를 한번 돌려봤다. 앞쪽 면은 내가 붙인 실리콘 가드보다 원래 있던 실리콘 가드가 더 불룩하게 튀어나와서 내가 붙인 실리콘 가드가 가구에 닿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뒤쪽 면은 실리콘 가드가 없었는데 내가 붙여놓으니 확실히 내가 붙인 살리콘 가드에 닿는게 보였다! 그리고 부딪힐 때 소리가 예전에는 '퍽' 때리는 소리였다면 지금은 한층 완화된 소리였다..(안도)

고민이 참 많았는데 붙이길 잘한 것 같다. 정말 기스에 도움이 되는지는 좀 사용해봐야 알 것 같다. 좀 사용해보고 사용 후기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반응형